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暗衢明燭 오늘 삶의 가르침을 주는 책 한권

  • 조회수 : 1658
  • 작성일 : 2015/04/25 14:56:53
  • 필명 : 책상바위

暗衢明燭

오늘이 1995년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입니다.

 

 

날짜가 423일로 결정된 것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에서 유래됐으며,

 

 

또 이날이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유네스코는 책은 지식의 전달과 보존을 위해 가장 유용한 수단이고, 인간 사회에서 이해· 관용· 대화 증진에 필수 요소이며, 문화와 전통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책의 더 큰 역할이 있으니 바로 암구명촉(暗衢明燭)입니다.

 

 

어두울 암 네거리 구 밝을 명 촛불 촉

 

 

어두운 거리에 밝은 등불이라는 뜻인 암구명촉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에 나오는 말로 삶의 가르침을 주는 책을 이르는 말입니다.

 

 

미국 캔사스 주에서 버터 제조공장에 다니던 키 큰 고등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이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다가 그 지역 신문사 편집장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때 편집장으로부터 받은 책이 로마와 전쟁을 벌였던 천재적인 장군 이야기인 한니발 전기입니다.

 

 

그 책을 읽고 난 그는 자신의 꿈을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로 정했습니다.

 

 

이후 그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2차 세계 대전을 끝내고,

 

 

콜럼비아 대학교 총장을 지낸 후, 미국의 34대 대통령이 된 사람입니다.

 

 

 

 

누구일까요?

 

 

 

 

바로 아이젠하워입니다.

 

 

책 한 권이 한 사람의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부터 세계 책의 날의 애칭을 책 드림 날로 정했습니다. ‘

 

 

책을 드린 다 라는 뜻과 영어 ‘Dream' 꿈의 복합적인 단어입니다.

 

 

여기에는 책에서 꿈과 소망, 희망을 찾는다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으니,

 

 

암구명촉을 정말 잘 표현한 것이지요. 암구명촉, 어두운 거리를 걸을 때 밝은 등불을 만나면 미래가 시원해지지 않겠습니까?

 

 

 

 

오늘 삶의 가르침을 주는 책 한권, 손에 들고 집으로 들어가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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