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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 하더이다^^

  • 조회수 : 817
  • 작성일 : 2010/09/15 07:36:44
  • 필명 : 하봉수

어제는 집사람이 점심, 저녁 약속이 있어서 두끼를 혼자 먹어야 했습니다. 저녁은 물론 울방 여성동지들 모임 이고요.

점심은 혼자 했지만 저녁은 혼자 먹기가 싫어서 오래동안 중국에 나가계서서 못 뵙던 선배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선배가 중국에서 입국하면서 강남에 자리를 잡으셨더라고요. 덕분에 제 약속장소도 집사람 모임장소 가까이  잡혔습니다.

선배와 거나하게 취하니 집사람이 보고 싶어지더군요.(제 주사는 자는 것, 집사람 보고 싶다고 칭얼대는것 ㅋㅋ)

덕분에 울방 여성동지들 모임에 합석하게 되었습니다.'

 

술이 워낙 취해서 전부 기억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무척 화기애애 하더군요.

팀장님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그저 팀장님과의 인연으로 그렇게 모여서 아주 오래전 부터 알던 사람들 처럼

형님, 동생 하면서 거의 조폭 수준의 의리를 보이더군요.

집사람도 무척 즐거웠던 모양입니다. 제가 술좀 적게 먹고 갔어야 어제 모임이 궁금했을 남성 회원님들께 모임의 이런저런 모습들을

스케치 해드릴수 있었을 텐데 너무 많이 취해서 ㅠㅠ 엄청 화기애애 하더란 말씀만 전하겠습니다.

 

술이 덜깨서 집사람만 헬스에 보내고 저는 안양천을 걸었습니다. 나팔꽃이 우찌나 이쁘던지.... 인도가 원산지라는 나팔꽃이 어찌

여기까지 흘러흘러 이 아침 저를 즐겁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팀장님 어제 집사람 맛있는 저녁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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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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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티가이2010/09/18 00:35

    아! 함께못한 저 티티 가게 구석에서 울었답니다! TT

    너무 너무 울회원님들 보고잡은데 현실이 안딸아줘서리...

    담에 함께할수있는 날이오면은 봉수님도 마눌님과함께

    여자인척하고 동참해주세여. ^^

  • 미소꽃2010/09/15 08:25

    아주 재밌게 사실거 같아요

    넘 재밌으셔서요^^

     

  • 초은12010/09/15 07:56

    어제 잘 들어가셨네요?? 게다가 아침 운동까지...

    부럽습니다. 오늘아침 날씨도 좋아 안양천 걷기도 상쾌했겠어요..

    저도 오늘 아침 출근길 다른 날보다 햇빛이 유난히도 눈부시더라구요.

    취중운전이라 더욱 그리 느꼈을지도 모르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