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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疾如風 현재 일본 최고의 갑부는 재일 한국인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입니다.

  • 조회수 : 5403
  • 작성일 : 2016/05/01 09:30:53
  • 필명 : 책상바위

其疾如風

현재 일본 최고의 갑부는 재일 한국인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입니다.

 

 

손정의는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알리바바의 최대주주(지분 34.4%), 사업 초기인 2000년에 200억원를 투자하여 알리바바가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손정의 회장은 자신의 성공전략으로 손자병법에서 익힌 풍림화산(風林火山)을 이야기합니다.

 

 

그중 첫 째가 바람의 전략 기질여풍(其疾如風)’입니다.

그 기 빠를 질 같을 여 바람 풍

<손자병법> 군쟁편에 나오는 이 말은 빠르기는 바람과 같이’, ‘신속하게 행동해야 할 때는 질풍처럼 재빠르게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지요.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비즈니스에서도 재빠른 행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손정의 회장이 알리바바의 마윈 사장을 만나 2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한 것은 불과 6분 만이었습니다. 그는 마윈이 설립 등기를 겨우 마친 알리바바에 거금을 선뜻 내놨고, 14년 이후 엄청난 부를 안겨다 주었지요.

 

 

이러한 속도의 중요성은 현재 일본의 제2의 부자인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도 늘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는 ‘11초를 소중히 여기는 스피드 정신이 열쇠다라고 강조하며 성패의 핵심은 속전속결에 있다고 합니다.

 

 

, 아무리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내도 시장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기회를 잡기 어렵다고 합니다. 또 고객의 기대를 좇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어야 하는 속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으로 빠르다는 의미의 패스트를 넣은 것이지요. 지금도 야나이 사장은 회사 내에서 속전속결의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라고 강조합니다.

 

 

손정의 사장과 야나이 다다시 사장이 보여주듯, 오늘날 기업 환경에서 속도는 필수 경쟁무기입니다. 우리는 빠르기는 바람과 같이하는 기질여풍(其疾如風)의 속도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요?

 

 

 

빌 게이츠 “개인 학습 시대가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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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달로 학생의 의사소통 방법이나 삶의 방식은 크게 변했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에선 교사가 학생 30여 명을 향해 한결 같은 얘기를 하는 교육 방식을 취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온라인 수업이 교육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빌앤멀린다재단은 개인학습이라는 분야에 2억 4,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그는 개인학습에 대해 지금은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5∼10년 안에 개인학습이 생활에 침투하게 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한다.

개인학습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보통 사람이 배우는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만일 수업시간에 이해가 뛰어난 아이가 있다면 이들은 지루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물론 반대로 이해가 늦다면 자신감을 잃게 될 것이다. 수학에선 이런 경향이 짙다. 교사가 말하는 걸 알아듣지 못하면 아이는 이 분야를 포기해버릴 수 있다. 하지만 개인학습을 통해 자신이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 인식할 수 있고 남은 공부는 뭘 더 해야 할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는 개인학습을 도입하기 위한 가장 큰 장벽은 예전에는 집이나 학교 밖에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간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PC와 태블릿 보급되고 스마트폰 화면을 이용한 개인 학습을 할 수 있다면서 이런 점에선 최근에는 가장 큰 장벽은 없어졌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개인학습에서 교사의 역할에 대해 집에서 수학 숙제를 하고 평가를 학생이 하더라도 학생 개인의 학습을 돕는다는 점에서 교사의 본분은 변하지 않는 만큼 교사에게 필요한 기술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새로운 교육 방법을 받아들일 수 없는 세대도 있겠지만 젊은 교사라면 더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보는 것.

그는 또 고등 교육이 되면 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수업은 온라인 동영상으로 끝낼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교육기관이 실제로 이렇게 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어떤 의미에선 현재 비용 압박이 대부분 학교에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빌 게이츠는 또 인공지능이 이런 교육에 할 역할에 대해서도 사람이 작성한 글에 대해 피드백을 보내는 인공지능 같은 건 지금도 있지만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성숙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 교사와의 대화를 통해 자의적인 생각에 대해 인식하고 올바른 단어 사용법을 배울 수도 있을 것이며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실현될 이런 기술은 교육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수학 같은 분야에선 가정교사 같은 유료 개인수업을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건 이런 것들이 미래에는 무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Tag: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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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운전, 교통사고율 50%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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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모터스는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운전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모델S를 통해 제공 중이다. 물론 아직 완벽한 자동운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테슬라모터스의 CEO 엘론 머스크는 자사의 자동운전 기술로 교통사고가 50%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노르웨이를 방문해 교통통신부 장관인 올센과의 대화 중 나온 것. 테슬라모터스가 지난해 10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오토파일럿 기능을 통해 얻은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라고 한다.

그는 자동운전을 하면 사고를 당할 확률이 50% 줄어든다면서 소프트웨어 첫 버전에서도 이 정도 수치가 나온다고 말한 것. 초기 버전임에도 인간이 운전할 때보다 2배나 안전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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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오토파일럿이 2세대가 되면 자동운전과 수동운전을 비교해 규제당국과 일반 대중 설득을 위해서도 수십억 km분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입증하는 게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법안 정비를 추진,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올해 4월까지 테슬라모터스의 주행 데이터는 7,500만 km 분이다. 실제로는 수십억 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와는 아직 거리가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수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엘론 머스크는 2년 안에 완전 자동 운전이 가능한 2세대 소프트웨어를 발표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이 때까지 관련 법안 정비가 맞춰질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엘론 머스크가 밝혔듯 초기 데이터 결과가 좋았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얼마 전 1세대 오토파일럿이 사고 상황을 회피할 수 있게 해주는 장면이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왼쪽에서 오는 대형 차량을 인식, 갑자기 핸들을 꺾어 충돌을 회피하는 걸 볼 수 있다. 이 영상만으로 테슬라모터스의 자동운전 소프트웨어가 뛰어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인간에 필적하거나 능가하는 능력의 일면을 볼 수 있는 건 분명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전일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통해 드론, 자율주행차, IOT, BIG DATA,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의

     규제를 국제적 수준으로 최소화하기로 결정

 

 2. 사물인테넷용 전파 출력 기준 20배 상향, 주파수 추가 공급, 세계 최초 IOT 전용 전국망 구축

 

 

-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지난해 말 아이튠스 스토어와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등을 담당하는 에디 큐가 타임워너에 인수를 제안했었다고 보도. 타임워너는 HBOCNN, 워너브라더스 등을 거느린 거대 미디어 기업으로 애플이 아이폰 성장세 둔화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체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  

 

- 최근 중국정부는 현지에서 애플의 영화와 전자책 판매를 중단한 조치를 취한 바 있음. 스마트폰 성장 둔화로 애플은 음악스트리밍,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등 콘텐츠 서비스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인 중국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 구축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해석 가능.  

 

 

글로벌 자금이 추종하는 모건스탠리캐피탈지수(MSCI) 리밸런싱에 따라 국내 증시의 수급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에 공개되는 MSCI 연례 국가 분류에서 중국 A주가 신흥국 지수에 편입되면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로 뛰어 오르고, 국내 증시에서는 2조7천억원 가량이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중국 해외상장 ADR 나머지 50%가 MSCI EM지수에 추가 편입된다.

 

이에 따라 MSCI koea 비중은 0.4%포인트 감소한다.

 

 

 

 

 

 

 

미국 재무부가 1일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국’으로 지정한 것은 그대로 실행되면 북한에 엄청난 실질적 충격을 주게 된다. 국제금융망 접근이 전면 차단되는데, 북한이 해외에 파견한 근로자들의 급여는 물론 심지어 해외 북한 공관의 자금조차 은행을 통한 송금이나 결제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북한이 근로자 착취나 불법적 달러 벌이를 하더라도 현금 보따리로 수송해야 하는데, 주재국은 물론 경유국에서 모두 이를 제재할 수 있다.

 

이번 우려국 지정은 지난 2월 18일 발효된 대북제재법(H.R.757)의 후속조치로서, 북한의 자금줄을 전방위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미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에도 북한과의 금융 거래를 차단해 줄 것을 공식 촉구함으로써,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도 사실상 시작됐다.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BDA) 제재 사태 당시 북한 측은 ‘피가 마른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특정 금융기관이 아니라 ‘북한과의 거래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재 강도(强度)만큼 그 의지 역시 강력하다. 미 재무부가 이번 조치를 예상보다 앞당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난 1일에 발표한 것은 중국의 확고한 제재 동참을 요구하는 측면도 있다. 6∼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8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런 초강력 조치가 아니더라도 러시아·스위스·우간다 등도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이런 국제 공조가 더 강력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박근혜정부가 앞장서 노력해야 한다. 미·중간에 북핵을 뛰어넘는 전략적 기싸움이 벌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그런 외교(外交)는 눈에 띄질 않는다. 개성공단 폐쇄라는 어려운 결단을 했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2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 제2270호에 따른 제재 이행보고 마감일이다.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보고하고 다른 국가들이 제때 보고할 것을 설득·촉구해야 한다. 대북 봉쇄망을 더 촘촘히 짜는 데 앞장서야 할 책무가 무겁다.

 

 

 

 

 

北核제재 완화 우려 키운 ‘북·중 대화’

 

북한의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전격 중국을 방문, 시진핑 주석을 면담했다. 표면적으로는 북한의 주요 우방들에 노동당 7차 당대회 결과를 알리는 방문이라지만, 경색된 북·중 관계 타개를 위한 북한의 시도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핵 개발과 관련, 국제적 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과의 관계 악화가 제재 완화나 고립 탈피에 부정적이라고 판단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는 것이다. 중국 역시 북한과 소통 국면을 유지하는 것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리수용의 베이징 방문을 수용했을 것이다.

 

시기적으로 이번 리수용 일행의 방중(訪中)은 복합적 의미를 지닌다. 우선, 7차 당대회를 통해 국내 통치 기반을 다진 김정은 체제의 제재 국면 이완을 위한 외교 공세다. 무모한 핵·미사일 실험은 북한의 철저한 고립을 자초했고, 제재 국면이 더욱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도움이 절실했을 것이다. 오는 6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미국에 북한 입장을 설명해 달라는 메시지도 전하고 싶었을 것이며, 김정은 방중에 대한 분위기 타진 목적도 있을 것이다.

 

중국은 북한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지나친 압박 정책이 북핵(北核)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한다면서 관련국들의 이성과 자제, 냉정 유지를 항상 강조한다. 리수용의 방중은 북한이 ‘아프다’는 표시다. 김정은은 구두 친서에서 중국과의 공동 노력을 통해 양국 간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 안정을 지켜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한다. 중국의 입장에선 이러한 시점에 아프다고 하는 북한을 품어야 향후 북핵 문제 해결에서 자신들이 강조하고 있는 제재와 6자회담을 통한 대화 병행 기조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행보는 여전히 좌충우돌이다. 리수용 방중 당일에도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 실험을 강행했다. 올 들어서만도 8번째 실험으로, 실패해서 체면을 구겼다는 보도도 있다. 하지만 북한 입장에서 핵실험이든 미사일 실험이든 그 성공과 실패는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다. 이를 통한 국내정치 통합과 대외 영향력 확대가 북한의 생존술이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으면서 북한은 꿋꿋이 핵·경제 병진 노선을 추진할 것이며, 중국이 도와주지 않으면 계속 독자 노선을 갈 수밖에 없다는 북한식 통보이기도 하다.

 

김정은 정권은 중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자신의 3대 세습에도 부정적 태도를 보였고, 6자회담에서도 자기편을 안 들어준다고 불만이 많으며, 아직 중국도 방문하지 못했다. 중국의 목표는 이유가 무이든, 용어야 어떻든 한반도 비핵화다. 그러나 북한은 이미 핵을 개발했고 당당한 핵보유국이라고 주장한다. 중국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도 많지 않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어느 정도 관리 가능한 북한 핵 보유라면 용인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정은 정권도 중국이 결코 자신들을 버리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 북핵 문제의 핵심은 비핵화이며, 이를 위한 유엔의 제재 결의안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집행되느냐에 초점이 있다. 북한이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다고 해서 중국이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주면 안 된다. 북한의 핵 포기만이 유일한 위기의 탈출구임을 다시 한 번 확고하게 각인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 정부는 외교력을 발휘, 중국 역시 대북 제재 공조에 빈틈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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