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보기

자유게시판

HOME > 자유게시판

코스모스를 보고 있는데 왜 가슴이 콩닥 콩닥 할까요?

  • 조회수 : 963
  • 작성일 : 2010/10/01 20:41:01
  • 필명 : 도쿄여우

장 끝나고 오랜만에 산으로 향하는데 화창한 약간 브라운 빛이 도는 가을 날씨...

코스모스가 아주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넘 이뻐서 한참 서서 보는데 왜 가슴이 콩닥 콩닥 거릴까요?

 

유난히 올 코스모스는 아름다워 보이는게 저도 저렇게 가녀리고 고운 꽃이 되고 싶은 걸까요?

에이...그건......무리...무리...통뼈 때문에 절대 불가능 한 일...

걍~~이렇게 곱고 이쁜 꽃을 보며 사는것도 너무나 소중한 행복임을 감사하고 살아야겠지요

 

벌써 패션을 좀 안다하는 나무들은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부지런한 아씨들이 제일 이쁘기는 해요

다들 같이 입고 있을때 보다 한발 먼저 갈아입고 있는 아씨 나무들이 훨씬 이뻐 보이니까요

튼튼하고 투박한 도령 나무들은 아직 한여름인줄 알고 서있는데 말이지요

 

이쁜 코스모스를 보는데 그옆에 앉아서 소근 소근 얘기하다가 까르르르 웃으며

서로 어깨에 기대면서 뒤로 재치고 웃는 우리 이쁜 회원님들 모습이 보여요

우리 꼭 가을이 다 지기전에 간식 싸들고 공원이라도 가서 수다떨고 놀아요

주식 얘기도 하고....팀장님 흉내도 내고...제일 흉내 잘 내는 사람 상주기도 하고요...ㅋㅋㅋ...

어느분이 제일 잘 내실까요?...히히히히  벌써 웃음이 나와서.....ㅋㅋㅋㅋㅋ

 

우리 팀장님~~우리 회원님들~~9월 한달 행복했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알라뷰~~~

 

추신~~~10월은 따따블 행복 보장 입니다~~~히히히히

 

 

목록보기

이전글 전업투자 탈출기 전업투자탈출기 2010/10/01
다음글 악마의 유혹 똥돼지7 2010/10/01

덧글 6개

덧글입력
  • 꽃잎2010/10/03 20:16
    사랑하는 울 도쿄여우님....^^ 저 왔다구..자리 챙겨주고, 웃어주고, 얘기 해주고...하던 울 도쿄님 따뜻한 모습이 요즘따라 더 생생하게 기억나서....그리워요 ㅋ  도쿄님이 계셔서 울 방이 활력이 넘치는 거 같아요... 조금이라두 방분위기가 쳐진다 싶으면 화이팅 해주시구, 웃어주시구...ㅋㅋ 여튼... 넘 고마워요^^  울 도쿄님두 10월은 더더더 마니 행복한 한달 되었음 좋겠어요^^ 화이팅 ㅋㅋ
  • 티티가이2010/10/02 00:22

    전 아직 코스모스 못봤는데, 벌써 피었군요! 짬내서 집근처 자전거도로에 가봐야겠어요.

    그곳엔 가을이 물들어있을것같아요!

    여우님은 멀리있어도 거리감이 안느껴져요, 옆집살것같구 그러네요!

    저도 잠시 여우님 글을보며 회원님들과 수다떠는 모습을 상상해봤어요, 정말 동창모임같은 분위기일것같아요!

    주말 행복하시고 월욜에뵈요~   *^^*

  • 스누피a2010/10/01 23:07

    도쿄여우님, 어쩜 그리 맛깔스럽게 글을 쓰시나요... 정말 부럽네요.   나무에다 패션을 입히고 아씨나무 도령나무 이름도 붙여 주시고 마치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네요.

    그 속에 코스모스 길이 하늘하 늘...  아 꽃 색갈은 \"또 얼마나 이쁠까요... 일본은 일조량이 많고 비가 자주 와서인지 잎도 연하고 푸르고 꽃 색깔도 더 진하고 선명하더라구요.

    10월에도 우리 방은 님과 같은 좋은 분들로 한층 훈훈하고 따뜻하겠죠?  물론 수익은 따따블 행복지수도 따따블이구요. ㅎㅎㅎ

  • doyourbest2010/10/01 21:38
    저는 우리방 식구들중에서 도쿄여우님이 제일 부러워요. 부러운 이유는 한 두가지 아니여요... ^^ 오늘도 산에 오르셨군요. 정말 산에 오르는 동안은 저도 사람이 아닌 자연의 일부가 됨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는데... 한동안 가을산이 빼앗아 가는 제 혼을 던져놓고 멍하니 있어도 참 행복했는데... 한 두주 간격으로 청계산에 올랐을 때 제 눈에 담게 되는 가을의 시간이 너무도 행복해서 새처럼 산을 날지 못함에 발을 동동 굴렀던 적도 있었는데... 가을산에서 갑자기 쏟아지는 가을비를 맞으며 마음까지 촉촉하게 젖으면서 내려왔었는데... 아.. 지금.. 저는.. 어디서 뭐하고 사나 몰라요... 여전히 뭐가 중요한 지 모르거나.. 아니면.. 여전히 살고 싶지 않은 삶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건지... 이번주는..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일주일간 책도 못읽었고.. 사우나도 못했고.. 대신 밥은 엄청 먹었고.. 머리는 터지는 것 같고.. 가슴은 답답하고.. 오늘밤은 도쿄여우님의 산에서 좀 쉬고 싶네요.  내려오지 않고 며칠간만 쉬고 싶네요... 누구하고도 말하지 않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한곳만 바라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가을바람이 가을냄새가 제 몸을 다 통과해서 제 몸이 정화될 때까지.. 내려오지 않을게요... 도쿄여우님.. 감사해요. 이렇게 쉴 수 있게 해주셔서.. 저도 주말에는 그리운 누군가와 소통하러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가야겠어요.  근데.. 자꾸.. 아버지가 보고 싶네요..
  • 지호언니2010/10/01 21:36

    저도 멋스러운 글을 쓸수만 있다면 게시판마다 도배를 하고 다니고 싶습니다

    어쩌면 모든분들이 다 시인이고 다 작품쓰시는분들같아요

    좋은글 공짜로 볼순없고 짧게 적는거로 대신할겁니다

    소녀같은 도쿄여우님 저도 웃어볼까요   히히히히히(여우님의 특허낸 웃음인걸로 전 알고 있습니다)

  • 미소꽃2010/10/01 21:15

    눈앞에 넘 아릅답게 펼쳐지는 가을 모습이에요^^

    코스모스 한들한들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네요~

    몸은 통뼈이난 마음만은 가녀린 소녀같은 우리 여우님아닐까 싶어요..

    10월에 곧 만날수 있기를 기대할게요~여우님의 웃음소리 듣고 싶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