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천심을 가르치는 단동십훈(檀童十訓)의 첫째와 둘째인 불아불아(弗亞弗亞), 

시상시상(侍想侍想)을 말씀드렸는데요,  

셋째와 넷째는 도리도리(道理道理), 지암지암(持闇持闇)입니다.

道 길 도

理 다스릴 리

持 가질 지

闇 숨을 암

먼저 도리도리는 아이가 목을 가누기 시작할 때 배우는 동작으로 장시간 누워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에게 목운동을 시키기 위해 만든 놀이입니다.

 

머리를 좌우로 돌리면서 ‘도리도리’라고 하지요.  

목 운동신경을 자극하여 목 근육을 발달시키고 뇌의 관련 기능을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듯 이리저리 생각해 하늘의 이치와 천지 만물의 도리를 깨치라는 의미입니다.  

또 천지 만물이 하늘의 도리로 생겨났으니 이에 맞게 살라는 의미이지요.

이리보고 까~꿍

저리보고 까~꿍

넓은 맘 바른 맘

우리 아이 잘 한다

똑똑한 우리 아가 도리를 지키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라

 

그 다음 지암지암은 두 손을 앞으로 내밀고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입니다.

바로 잼잼입니다.

 

손목, 손가락에 힘이 오르게 하고 미세한 근육을 발달시키는 동작으로 손과 눈의 협응에 도움을 주는 동작입니다.

 

이는 세상의 진리는 금방 깨달을 수 없으니 두고두고 헤아리고 가려서 파악하라는 뜻입니다.  

또 두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면서 “쥘 줄 알았으면 놓을 줄도 알라”는 깨달음을 은연중에 가르치는 것이지요.

쥐었다 폈다

하늘은 높고

땅은 넓지

예쁜 손 꼭꼭

씩씩한 우리 아가 하늘땅처럼 튼튼하고 용기있게 자라라

 

머리를 좌우로 흔들듯 이리저리 생각해 하늘의 이치와 천지 만물의 도리를 깨치라는  

의미의 도리도리(道理道理)와  

 

세상의 진리는 금방 깨달을 수 없으니 두고두고 헤아리고 가려서 파악하라는  

지암지암(持闇持闇),  

 

모든 어린 아가들이 올곧게 성장해 나라의 재목으로 자라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