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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子之心 현재를 다시 순수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왜?’

  • 조회수 : 2110
  • 작성일 : 2015/07/03 14:25:35
  • 필명 : 책상바위

赤子之心

 

 

구글링(Googling)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유명한 포털사이트인 구글(Google)을 이용해 정보를 검색하기란 뜻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회사명을 일반명사로 만든 세계 최고의 검색업체이자 혁신업체인 구글에서 혁신과 창의성 프로그램 총괄 수장을 맡고 있는 프레드릭 페르트(Dr. Frederik G. Pferdt) 박사가 한국에 와서 강연하면서 강조한 말이 있습니다.

 

 

 

 

바로 "좀 더 어린아이 같이 사십시오."라는 말입니다.

 

 

혁신과 창의력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어린아이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인데, 페르트는 "구글에서 배운 몇 가지 통찰이 있다면 아이와 같은 행동을 장려하고 장난스러움을 격려하면 창의성이 발휘된다는 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이 말을 들으며 창조를 위해서는 맹자가 이야기하는 적자지심(赤子之心)을 갖는 것이 중요하는 생각을 떠오르게 합니다.

 

 

 

 

붉을 적, 아들 자, 갈지,마음 심

맹자(孟子)》 〈이루하(離婁下)편에 나오는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갓난아이의 마음처럼 거짓이 없는 순진무구한 마음을 의미하는 적자지심은 '대인이란 그 갓난아이 때의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孟子曰 大人者 不失其赤子之心者也).에서 나온 글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의 가야금 명인, 황병기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권위가 생기고 지위가 높아질수록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린아이의 특성은 항상 배우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호기심을 잃어버린 사람은 이미 대인이 아니다.

 

 

좀 더 어린아이 같이 사십시오.”라는 구글의 혁신과 창의성 프로그램 총괄 수장의 말과 대인이란 그 갓난아이 때의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라는 맹자의 적자지심을 보며 진정한 창의성을 위해서는 좀 더 순수하게 사물의 본질을 보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이 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적자지심의 순수한 마음은 바로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고, 지금 우리에게 너무도 필요한 창조와 혁신의 씨앗이 됩니다.

 

 

우리는 너무 색안경과 인습에 매몰되어 있지는 않은지요?

 

 

현재를 다시 순수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

라는 근본적인 질문부터 던져본다면 많은 혁신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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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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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yourbest2015/07/03 15:02
    책상바위님... 항상 좋은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시는 것만큼 얻어가는 수준은 못되나... 자주 접할 수 없는 글들을 이렇게 풀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승리투자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