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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자리로 돌아오는 길...

  • 조회수 : 669
  • 작성일 : 2010/09/23 09:25:34
  • 필명 : 티티가이

 

3년만에 하루의 휴가를 보냈습니다

그하루의 절반은 아버님 산소에서, 나머지 절반은 친정에서 보냈습니다!

꿈인가 싶습니다!!!

 

갈때는 꾸역꾸역 밀려서 더디기만한 그 길이였는데,

돌아오는 길은 너무나 빨랐습니다!

꿈인가 싶습니다!!!

 

3시간 눈붙이고 가게에 나와서 이 글을 쓰고있는 저는

아직 제자리로 돌아오질 못했나봅니다!

정말

꿈인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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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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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잎2010/09/27 08:43
    티티님 덕분에... 게시판, 장중 매매가 따뜻해지고 있는 거 같아요^^ 감사드려요.... 회원들 챙기시구, 좋은말두 해주시구.... 제가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닐수도 있지만...혹시나 힘들거나 지치실때...가끔 꽃잎을 불러주세요^^ 제가 힘이 될수 있음 언제든지 힘이 되드리도록 노력할께요^^ 티티님 화이팅 ㅋ
  • doyourbest2010/09/23 11:24
    친정에는 잘 다녀오셨는 지요? 아버님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그 모습으로 티티가이님을 반겨주셨겠지요?  다녀오시는 길이.. 얼마나 아쉬우셨을까... 힘든 시간은 빨리 떠나보내려 해도 길게 늘어지며 우리의 인생을 물고 늘어지지만 정작 붙잡고 싶은 시간은 이리도 빨리 지나쳐버리니 늘 마음이 아프지요. 눈이 머무를 여유조차 주지 않으니.. 늘 그 자리에는 마음만 남겨두기 마련인가 봅니다. 불편하신 시어머님을 모시면서 몸고생, 맘고생.. 이루 말할 수 없는 마음의 짐이 있으셨을텐데.... 많이 덜어내고 많이 녹이고 오셨는 지... 조금이라도 티티가이님의 마음이 더 따뜻해지고 단단해져서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자리 돌아오지 않는 마음.. 억지로 끌고 오지 마세요... 몸은 이미 집에 오셨어도.. 마음은 천천히 오게 시간을 주세요.  어려운 시간중에 계신 티티가이님께 드리는 어떠한 말씀도 주제넘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별 위로도 되지 않는 말들을 그냥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어제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밖에서 꽤 오랜 시간을 서 있었어요.. 우리방 식구들 이름도 불러보고... 제 기억에 있는 티티가이님의 행복을 짧게나마 빌어보았어요.  불법에서는 부모가 자식되고... 자식이 부모된다고.. 해요... 지금 이 시간... 이번에 주어진 이 인생... 같이 지켜보게요.  가끔씩 우리방 식구들이 티티가이님과 같은 곳을 바라봐 드린다는 거 잊지마세요. 사랑해요. 티티가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