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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참 좋다. - 김창완 작사,작곡, 노래

  • 조회수 : 2609
  • 작성일 : 2010/09/13 17:37:25
  • 필명 : 하봉수

가수 김창완은 삶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애환을 수채화 처럼 그려나가는 재주가 있습니다.

음악을 올리는 방법을 몰라 가사만 올려 봅니다. ㅋㅋ

 

    어머니가 참 좋다.    

 

                            김창완 작사,작곡, 노래

 

장에 가신 어머니를 찾다 길을 잃었지
파출소에 혼자 앉아 울다 어머니를 보았지
나를 찾은 어머니는 나를 때리면서
어디 갔었니 이 자식아 속 좀 엔간히 태워라
나는 참 좋다
때리는 어머니가 참 좋다
어머니의 눈물이 참 좋다
어머니가 너무나 좋다

앞서 가는 어머니를 보고 나는 물었지
나 없으면 엄마는 순전히 껍데기인 거냐고
화가 났던 어머니는 환하게 웃으면서
이 알맹이야 이제부턴 속 좀 엔간히 썩여라
나는 참 좋다
어머니의 웃음이 참 좋다
어머니의 미소가 참 좋다
어머니가 너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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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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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꽃2010/09/14 08:30

    이런 노래가 있었네요

    정말 빈껍데기처럼 다 퍼주시고 나이들어가시는 울엄마께 죄송해지네요..

    저또한 울애들에게 그렇게 다 내어주고 있겠지요..

    그게 엄마마음일거에요..

    우리 아이들이 엄마 하고 부르면 참 기분이 좋아져요..

    울엄마도 그러시겠지요...아~엄마 보고싶당...

  • 티티가이2010/09/13 22:27

    자식키우며 힘들때마다 친정엄마가 나를 이렇게 힘들게 키웠으려니!하고 생각하며

    매순간을 이겨냈습니다! 모성은 어찌그리 크던지!!!

    봉수님덕에 친정엄마가 그립습니다!!!

  • doyourbest2010/09/13 17:44

    엄마는 배 아프게 자식을 낳고.. 가슴아프게 자식을 키우는건가요? 그래서..결국에는.. 몸도 가슴도 남아있지 않게 되는 건지요?  이 노래에서는 딱 두가지만 눈에 들어와요.. 껍데기와 알맹이... 지난 시간.. 자식 키우며 껍데기만 남으신 엄마... 어설프지만 건강하게 자란 알맹이 저... 저는 이제 엄마께.. 튼튼한 껍데기가 아닌 울타리가 되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제게.. 제 인생을 건강하게 채우실 알맹이가 되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는 그리해도 될 나이가.. 저도 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