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曦暉朗耀 2016년,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태양은 스스로 빛을 내는 별로 우리에게 있어 어머니와 같은 존재입니다

  • 조회수 : 2853
  • 작성일 : 2015/12/31 09:54:03
  • 필명 : 책상바위

曦暉朗耀

2016,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희망의 태양이요, 생명의 태양입니다. 오늘 떠오른 젊은 태양을 보셨는지요.

태양은 스스로 빛을 내는 별로 우리에게 있어 어머니와 같은 존재입니다. 인류가 이용하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태양에 의존합니다. 태양광, 수력·풍력도 모두 태양에 유래하고, 나무·석유·석탄도 태양열을 저장한 것이지요. 또 태양이 내는 빛은 지구를 따뜻하게 만들어 모든 생명이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런 고마운 태양을 보며 희휘낭요(曦暉朗耀) 가 떠오릅니다.

햇빛 희 빛 휘 밝을 랑 耀 빛날 요

<천자문>(千字文)에 나오는 이 말은 태양빛(太陽-)과 달빛은 온 세상(世上)을 비추어 만물(萬物)에 혜택(惠澤)을 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온 누리를 비추며, 만물을 살펴주는 태양이기에 우리는 좋을 때나, 힘들 때나 태양을 바라봅니다.

 

1928년 국난의 상황 한가운데서도 시인 황석우는 이렇게 태양을 노래합니다.

太陽[태양]. 언제던지 새벽문을 벅차열고 무엇을 는 듯히 벌거벗고

번개갓치 여나오는 氣運[기운]太陽[태양]

[] 暗黑[암흑]一擧[일거]에 쳐부수려는 巨彈[거탄]갓치닷는 壯漢太陽[장한 태양]

인사하자 그리고 네 손 내밀어라 握手[악수]하고

맛 달녀들어 대고 입맛추고 안고

宇宙[우주]가 흔들녀 애지드록 太陽萬歲[태양만세], 人間萬歲[인간만세],

太陽人間一身一心同化萬歲[태양인간 일신일심 동화만세]를 놉히 불으자

사람은 네 힘에 네 精神[정신], 네 찬란한[]을 가져야 하겠다.

 

太陽[태양]아 내 동모 太陽[태양]아 네 손을 쥔 채, 네 입술을 문 채 네 가슴을 안은 채

너와 함空中[공중]을 다고 달녀 내 生命[생명]을 너와 갓치 빗내여 보자

生命[생명]이 너와 갓치 빗날 수 잇다면 네 싀건 불가운데 타서라도 버리겠다.

 

태양빛(太陽-)과 달빛은 온 세상(世上)을 비추어 만물(萬物)에 혜택(惠澤)을 주고 있다는 희휘낭요(曦暉朗耀), 생명과 희망의 힘을 주는 거대한 태양을 바라보며, 올해에는 우리 한명 한명이 세상에 생명과 희망을 주는 작은 태양이 되었으면 합니다. 청년 대한민국. 기운 찬 젊은 태양과 함께 합니다.

 

 

 

 

 

 

 

一切唯心造

겨울이 오면서 날씨가 추워지니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잔병치레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건강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라고 합니다.

문제는 마음의 안정을 깨는 가장 큰 요인인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신 모두가 균형을 잃어버려 면역력도 떨어지는 것이지요.

 

이런 스트레스를 피하는데 필요한 마음의 지혜가 바로 건강 뿐 아니라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려있다는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입니다.

: 한 일 : 모두 체 : 오직 유 : 마음 심 : 지을 조

 

화엄경(華嚴經)의 중심 사상이기도 한 이 말은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임을 뜻하니, 일체의 제법(諸法)은 그것을 인식하는 마음의 나타남이고, 존재의 본체는 오직 마음이 지어내는 것일 뿐이라는 뜻입니다.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80 화엄경보살설게품(菩薩設偈品)에 다음과 같은 4구의 게송인 화엄경 사구게(華嚴經四句偈)가 나옵니다.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약인욕료지 삼세일체불) 만일 어떤 사람이 삼세 일체의 부처를 알고자 한다면 應觀法界性(응관법게성) 마땅히 법계의 본성을 관하라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 세상의 모든 일을 인간의 마음이 들어서 짓는 것입니다.

그러니 길흉화복(吉凶禍福)과 흥망성쇠(興亡盛衰)뿐 아니라 희로애락(喜怒哀樂) 등도 다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요, 인간의 마음이 들어서 그렇게 만든다는 것이지요.

 

내 마음이 움직여서, 또 각자의 마음이 온갖 조화를 부려 시비(是非) 선악을 가져오게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철학자 애머슨도 마음의 평화도 자신이 만들 수밖에 없기를 알았기에 오직 자신만이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 (Nothing can bring you peace but yourself)라고 외쳤나 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또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며,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려있다는 일체유심조의 지혜를 가지고, 내 마음을 긍정적으로 잘 관리하며 건강과 미래를 잘 지켜나가시면 어떨까요?

 

상품 섬네일

 

 

 

 

 

 

 

 

 

無盡藏

 



프랑스 남동부 카다라슈에는 2020년 시험가동을 목표로, 12조원을 투자하는 축구장 60개 크기의 거대한 규모의 시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구 위의 새로운 태양을 만드는 국제핵융합원자로 ‘ITER’입니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의 원리를 본 딴 아주 작은 인공태양'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데, 영화 '아이언맨'이나 '설국열차' 등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지속해서 공급하는 것이 바로 상상 속의 핵융합기술입니다.

 

핵융합발전이 더 멋진 것은 기존의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을 이용한 기존 원전과는 달리, 수소를 이용한 발전 방식이어서 온실가스나 방사성 폐기물 등을 발생시키지 않으며, 사고 위험 또한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꿈의 에너지'라고도 불립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핵 융합기술이 완성되면 말 그대로 무진장(無盡藏)의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없을 무 다할 진 감출 장

유마경》 〈불도품에 있는 이 말은 엄청나게 많아 다함이 없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서 불교에서는 덕이 광대하여 다함이 없음을 나타냅니다.

 

직역하면 무진(無盡)’은 다함이 없다는 뜻이고 ()’은 창고이므로 다함이 없는 창고라는 뜻이 되지요. 일제강점기에 상호부조의 목적으로 설치된 서민금융기관인 무진회사(無盡會社)도 여기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진장의 에너지를 꿈꾸는 핵융합발전 연구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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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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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상바위2015/12/31 16:01
    감사합니다. ^^ 꾸벅
  • doyourbest2015/12/31 13:58
    책상바위님... 한해동안 좋은 글, 수준 높은 글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무진장 감사합니다. ^^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이끌어가는 글 기대하겟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