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보기

자유게시판

HOME > 자유게시판

너무 올랐던 증시 ‘조정국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사 주목 [주간 증시 전망]

  • 조회수 : 586
  • 작성일 : 2021/01/17 18:12:32
  • 필명 : 배달의기수
이번 주(18~22일)는 주식시장은 밸류에이션 지표가 부담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압박감에 조정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등 주시하면서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3100~32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주 코스피는 기관의 매물폭판(8조6746억원)으로 전주 대비 64.03포인트(2.03%) 하락한 3085.90포인트로 마감됐다.

■조 바이든 당선자 취임사 '주목'

17일(이하 현지시간)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단기간에 급등한 데 따른 부담에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 개선 기대감과 함께 커지고 있는 주식시장 할인율 부담도 하방 압력을 제공할 요인 중 하나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예탁금이 74조원을 상회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연초 대비 9.6% 상승할 동안 변동성 지표인 VKOSPI 지수가 35.65로 동반 확대된 부분이 우려를 가중시키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해야 한다는 설명도 나온다. 지난 14일 추가 경기 부양책 규모가 2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에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폭을 키우는 등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개선 기대와 명목금리 상승 구간에서는 상대적으로 멀티플(수익성 대비 주가 가치)이 낮은 경기민감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 인플레이션 변화와 업종별 매출액 민감도 측면에서 가장 긍정적인 업종인 에너지, 소비재, 자본재 등 경기민감주 펀더멘털 개선은 경제 상황의 대외 노출도 높은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에도 비슷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예정

20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46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전통에 따라 의장대를 사열한다. 이날 취임식에는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가 참석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가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후 경기 개선 기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기민감주와 미국향 수출주 비중 확대 전략을 제안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 개선에 밀접한 소재, 산업재 섹터 내 업종을 추천하고 있다.

이재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공식 출범하면 정치적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며 "친환경 업종, 금융주, 인프라 관련 업종, 미국향 수출주 비중 확대, 소재 및 산업재 업종을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처음으로 서명할 행정명령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에 서명하면 친환경관련주의 관심 지속, 코로나19 대응에 서명하면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고조, 동맹국과의 관계 복원에 서명하면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환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목록보기

이전글 [뉴욕증시] '바이든 부양책' 기대감에도 금리 불안…3대 지수 모두↓ 배달의기수 2021/01/15
다음글 [국제유가]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에 급락··· WTI 2.3%↓ 배달의기수 2021/01/17

덧글 0개

덧글입력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