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보기

자유게시판

HOME > 자유게시판

"이거 TV 맞아?"…구부려지고 AI가 화질 조정해준다

  • 조회수 : 475
  • 작성일 : 2021/01/11 07:30:13
  • 필명 : 배달의기수

"이거 TV 맞아?"…구부려지고 AI가 화질 조정해준다

삼성·LG 11일 미디어컨퍼런스
온라인 전시관서 신제품 공개

초소형 LED 더 촘촘히 박은
`미니LED TV` 대중화 예고

삼성·LG 자체 콘텐츠 늘려
스포츠부터 쇼핑까지 풍성

  • 박재영 기자
  • 입력 : 2021.01.10 17:35:42   수정 : 2021.01.10 23:57:04

◆ CES 2021 11일 개막 ◆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서도 매년 TV 부문은 `전시회의 꽃`으로 불린다. 당해 주력 제품군은 물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현주소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CES 2021에서는 롤러블에 이어 구부러지는 `벤더블` TV의 대중화를 예고하고 있다. 휴대폰뿐 아니라 TV에서도 용도에 따라 화면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1을 통해 TV 제품군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총동원해 선보일 예정이다. 양 사는 매년 CES를 통해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번 CES에서는 48인치용 벤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첫선을 보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1에 참가해 스피커 역할을 겸하는 OLED 디스플레이 CSO(Cinematic Sound OLED) 개량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 제품은 벤더블 기술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화면을 최대 1000R(1R는 반경 1㎜ 원의 휘어진 정도)까지 자유롭게 구부렸다가 펼 수 있다. 또 한 단계 진화된 초박형 필름 CSO 기술을 적용해 OLED 패널을 진동시켜 소리를 만드는 부품인 익사이터(Exciter) 두께를 기존 9㎜에서 0.6㎜로 획기적으로 줄여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V를 볼 때는 화면을 펴고, 게임을 할 때는 구부릴 수 있어 별도의 `커브드` 모니터를 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TV 대형화 추세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 LED TV를 110인치대 제품으로 출품한다. 마이크로 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무기화합물 LED 칩을 회로기판에 촘촘히 박아 만든 디스플레이다. 스스로 빛과 색을 내기 때문에 LCD TV처럼 빛을 쏘는 배면광(백라이트)이 필요 없으며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낸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CES 2021에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올레드 에보는 보다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분야는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차세대 라인업인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다. 미니 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기존 대비 10분의 1 크기 이하로 축소한 100∼200㎛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어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삼성전자의 미니 LED TV인 `네오 QLED TV`는 기존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인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LG전자는 미니 LED TV `QNED`와 함께 OLED TV, 기존 프리미엄 LCD TV인 `LG 나노셀 TV`까지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차세대 TV 시장의 또 다른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다. 삼성전자 네오 QLED는 신경망 16개로 구성된 학습형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와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구현해준다. LG전자도 8K OLED TV에 전용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TV의 표현력뿐 아니라 자체 콘텐츠 역량 또한 이번 CES 2021에서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사 스마트 TV를 구입한 소비자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TV 플러스`를 12개 국가에 제공하고 있으며 LG전자도 `LG 채널`을 14개 국가에 제공하고 있다.

11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오후 11시와 오후 10시(한국시간)에 CES 2021 미디어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차세대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11일 문을 여는 양 사 온라인 전시관은 CES 2021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할 수 있으며 다음달 15일까지 5주간 운영된다.

목록보기

이전글 핵개발 지속한 북한… 김정은 "핵잠수함 최종 심사 단계" 배달의기수 2021/01/09
다음글 트럼프 "탄핵추진, 분노 불러"…바이든 취임식 테러 주의보 배달의기수 2021/01/13

덧글 0개

덧글입력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