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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매판매 양호... 그러나 신규실업수당 청구권수 부담...

  • 조회수 : 12
  • 작성일 : 2020/10/17 14:14:18
  • 필명 : 배달의기수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소비 호조 소식에 3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대형 기술주 부진에 내림세를 이어갔다.



"신규 실업자 늘어도 소비가 계속 늘까?"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11포인트(0.39%) 오른 2만8606.3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0.47포인트(0.01%) 상승한 3483.81을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사흘 만에 첫 상승 마감이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2.32포인트(0.36%) 떨어진 1만1671.56으로 마감하며 나흘째 하락했다. 애플과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스북 모두 내렸다. 테슬라도 약 2% 떨어졌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다우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다. 그러나 시장은 소비 호조가 앞으로도 이어질 지 우려하고 있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전략가는 "중요한 질문은 신규 실업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과연 소매판매가 앞으로 이렇게 급증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10월 4∼10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89만8000건으로, 전주 대비 5만건 이상 늘었다. 2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82만5000명(마켓워치 집계)을 크게 웃돌았다.

미국 뉴저지주의 한 코스트코 매장/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월동준비에 지갑 연 미국인…美 9월 소비 1.9%↑


이날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9% 늘어났다.

전월의 0.6%를 크게 웃도는 증가율로,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2%(마켓워치 집계)를 넘어섰다.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설 자재,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1.4% 증가했다.

특히 의류 구입이 11%나 급증했다. 9월 신학기 개학과 월동 준비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스포츠 용품 구매가 크게 늘어난 반면 전자제품 판매는 줄었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다.




美 산업생산, 증가 예상 깨고 감소…전월 대비 0.6%↓


미국의 산업생산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발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계절조정치) 줄었다.

지난 4월 이후 넉달 만에 첫 감소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0.4% 증가(마켓워치 집계)를 예상했다.

미국 산업생산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0.3% 줄었다. 특히 자동차 및 부품이 4% 감소했다.

올초 시작된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충격으로 미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대비 6% 줄었다.



유가·금값·달러화 가치 일제히 하락


국제유가가 소폭 내렸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석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센트(0.2%) 내린 40.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10시4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센트(0.7%) 하락한 42.85달러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도미터스(worldometers)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만6000여명으로 지난 7월31일 이후 가장 많았다. 같은 날 유럽에선 14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달러화는 약세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4% 내린 93.72에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도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00달러(0.31%) 하락한 1902.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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