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술패권 전쟁]<중> 반도체 치킨게임 중국의 생존전략
화웨이, 美 제재 대비 최대 2년 사용 물량 비축 관측
소재분야 등 이미 기술력 확보한 中, 자립 빨라질 수도
中시장서 수익 절반이상 올리는 美 반도체 기업도 타격
화웨이, 美 제재 대비 최대 2년 사용 물량 비축 관측
소재분야 등 이미 기술력 확보한 中, 자립 빨라질 수도
中시장서 수익 절반이상 올리는 美 반도체 기업도 타격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미국이 반도체 기술과 장비를 무기 삼아 반도체 산업의 잠재적 도전자인 중국에 칼을 겨누고 화웨이 봉쇄작전에 나섰다. 동맹국 기업들까지 물 샐 틈 없이 동원한 미국의 전략에 중국은 마음도 급해졌다.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공룡기업 화웨이의 존립이 위협받는데다 패권 장악을 위해 수년간 공들였던 ‘반도체 굴기’ 정책도 고꾸라질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국가적 자존심을 건 중국은 대규모 자본과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서라도 반도체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제] 미국이 반도체 기술과 장비를 무기 삼아 반도체 산업의 잠재적 도전자인 중국에 칼을 겨누고 화웨이 봉쇄작전에 나섰다. 동맹국 기업들까지 물 샐 틈 없이 동원한 미국의 전략에 중국은 마음도 급해졌다.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공룡기업 화웨이의 존립이 위협받는데다 패권 장악을 위해 수년간 공들였던 ‘반도체 굴기’ 정책도 고꾸라질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국가적 자존심을 건 중국은 대규모 자본과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서라도 반도체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0시부터 화웨이는 미국의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를 손에 넣을 수 없게 됐다. 미국의 손길이 닿지 않은 반도체가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화웨이는 IT 기기의 두뇌를 조달할 길이 막혔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제재에 대비해 단기 물량 비축에 나선 화웨이가 앞으로 최대 2년간 사용할 수 있는 반도체를 마련해 뒀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재고물량이 바닥나면 화웨이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