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보기

자유게시판

HOME > 자유게시판

뉴욕마감] 美 백신 6억개 확보에 안도…다우 0.6%↑

  • 조회수 : 305
  • 작성일 : 2020/07/23 06:43:18
  • 필명 : 배달의기수

뉴욕마감] 美 백신 6억개 확보에 안도…다우 0.6%↑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이 거대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최대 6억개 확보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추가 실업수당 연장에 대한 기대도 한몫했다.
 

 



테슬라 4분기 연속 흑자 달성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65.44포인트(0.62%) 오른 2만7005.8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8.78포인트(0.57%) 상승한 3276.0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76포인트(0.24%) 오른 1만706.13으로 마감했다. 이른바 MAGA로 불리는 4대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마존 중에선 아마존만 떨어졌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1.5% 오른 테슬라는 장 마감 직후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공개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S&P 5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4분기 1억400만달러(약 1250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2.18달러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3센트(리피니티브 집계치 기준)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 역시 60억40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치(53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美행정부, 화이자와 코로나 백신 선구매 계약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글로벌 제약업계 선두주자인 화이자와 12월부터 1억개의 백신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에 따르면 계약 대금은 19억5000만달러(약 2조3300억원)에 달한다.

에이자 장관은 이번 계약에는 5억개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백신 총 6억개면 미국인 3억3000만명이 약 2회씩 맞을 수 있는 양이다.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초기 개발 단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신 독점을 위해 회사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된 곳이다. 당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은 백신은 인류 공공재로 누구도 독점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화이자는 임상 3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뒤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면 곧장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에이자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선정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 회사 5곳 가운데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3곳이 임상 1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美 추가 실업수당 확 깎아서 연장?…"공화당 검토중"



미국 집권 공화당이 실업자들에 대한 추가 실업수당을 현행 주 600달러(약 72만원)에서 주 100달러(약 12만원)로 줄여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CNBC가 이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전체 약 3000만명의 실업자들이 주정부의 기본 실업수당과 별개로 받고 있는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은 이달말 만료된다.

이에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은 지난 5월 추가 실업수당 지급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약 3조달러(약 3600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공화당은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연장할 경우 기존 급여보다 더 많은 실업수당을 받는 상당수 실업자들의 직장 복귀가 늦어질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공화당이 제시한 추가 부양책 규모는 1조∼1조3000억달러(약 1200조∼1600조원) 수준이다.

최근 미 의회는 추가 실업수당 문제를 포함한 코로나19 대응 제5차 경기부양책 협상에 본격 돌입했다.

케빈 맥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부양책 법안이 7월말까지는 (의회에서) 처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마도 8월 첫주에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의회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4차례에 걸쳐 총 2조8000억달러(약 3400조원) 규모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초당적으로 처리한 바 있다.




코로나에 도시 탈출…美 기존주택 거래 역대 최대 증가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 건수는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다. 코로나19의 피해가 집중된 도시를 떠나 교외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폭발하면서다. 50년 사이 최저 수준의 금리도 한몫했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6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보다 20.7% 늘어난 472만건(연율 환산)에 달했다.

1968년부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미국에서 기존주택 거래는 전체 주택 거래량의 약 85%를 차지한다.

이로써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석 달간의 감소세를 딛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월 기존주택 판매는 여전히 11.3% 적은 수준이다.

기준금리가 '제로'(0)로 떨어지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 것도 기존주택 거래 증가와 무관치 않다. 현재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2.98% 수준으로 1971년 이후 최저치다.

리얼터스의 로렌스 영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활황"이라며 "도심 주택은 덜하지만 교외지역 주택의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도시에서 교외로의 이주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와 봉쇄로 미 전역에서 약 3000만명의 실업자가 양산됐다는 점은 향후 주택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원유재고 급증에 WTI 0.05%↓



국제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크게 늘었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센트(0.05%) 내린 4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8시23분 현재 4센트(0.1%) 하락한 배럴당 44.28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5억3660만 배럴로 전주 대비 490만 배럴 늘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210만 배럴을 크게 웃도는 증가폭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오후 3시27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22.10달러(1.2%) 상승한 1866.0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95.00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목록보기

이전글 미, 72시간 내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중 강경대응 예고 배달의기수 2020/07/23
다음글 Tesla 2Q20 Review 배달의기수 2020/07/23

덧글 0개

덧글입력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