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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의 강세배경과 시장 판도의 변화에 주목..

  • 조회수 : 324
  • 작성일 : 2020/07/07 08:20:44
  • 필명 : 배달의기수

최근 일주일, 중국 시장, 어떻게 보셨나요?

 

최근 1주일 중국 주식시장 움직임이 수상(?)합니다.

 

예전과는 다른 주가 급등세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죠. 중국 내 COVID19 확진자 진정, 경기회복 기대감, 홍콩보안법 통과 이후 미·중 갈등 제한 등 여러 이유들이 거론되지만 명확한 것은 없습니다.

 

대신 시장 내부를 들여다 보면, 몇 가지 힌트는 얻어 볼 수 있습니다. 기존과 조금 다른 변수(?)가 생겨나고 있다는 점에서입니다.

 

 


먼저 급등 이전의 중국시장 모습을 돌이켜 보면 우리와 유사하게 주식시장의 ‘지형변화’를 겪는 중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순위변화 말입니다. 상해종합지수 기준으로 보면 한 때 시가총액 1등을 다투었던 중국 공상은행, 페트로차이나는 2등, 3등으로 밀려났고, ‘마오타이주’를 제조하는 구이저우 모우타이가 COVID19 이후 시가총액 1등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중국 본토를 대표하는 기업이 은행, 제조업이 아닌 소비재로 뒤바뀐 셈입니다. 다른 업종도 변화가 적지 않았습니다. 소비재뿐만 아니라 바이오, 면세점 관련 기업들의 강세도 두드러졌습니다.




그런데 시장 전반으로 변화가 확산된 것은 ‘부동산’과 ‘반도체’ 섹터 이슈가 도화선이었던 듯 합니다. 중국 부동산 주요업체 매출 증가율이 빠르게 회복된 점이 부진했던 금융업종까지 온기가 확대되는 결과를 낳았고, 상해증시 2차 상장(IPO, 현재 홍콩 상장)을 앞둔 중국 1위 반도체 업체인 SMIC가 주가 급등으로 예상보다 2배가 넘는 자금 조달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낙관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중국 시장 투자 심리, 즉 ‘유동성’을 자극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얼마 전 우리 시장 내 바이오 기업의 상장이슈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현상이죠.


최근 홍콩을 통해 중국 상해, 심천 증시로 유입되는 유동성이 4월 이후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지난 3월말 이후 상해 + 심천 증시로 유입된 자금은 1,500억 위안 전후, 우리 돈 25.5조원에 달합니다.

 

주체는 기관투자자일 수도, 개인투자자(전세계 포함)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국 주식시장에 새롭게 부각된 다른 변수는 다름 아닌 ‘유동성’인 듯합니다. 미·중 갈등과 같은 국가 간 마찰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동성은 오히려 그 경계가 없어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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