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보기

자유게시판

HOME > 자유게시판

달러, 약세 전환 배경

  • 조회수 : 384
  • 작성일 : 2020/06/04 07:25:14
  • 필명 : 배달의기수

달러, 약세 전환 배경


판데믹 현상으로 초강세, 소위 킹(King) 달러 추이를 보이던 달러화 가치가 하락 전환 이후 약세 폭을 확대하고 있음. 달러화 약세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는 원인은 다음과 같음.

 


첫쩨,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약화임.
둘째, 연준의 힘임.
셋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임.
넷째, 미중 갈등 리스크 완화임.
마지막으로 유로존 경기 안정임.


달러 약세의 시사점: 이머징 등 위험자산 선호 강화


달러화 강세 현상 완화는 일단 이머징 등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는 촉매재 역할을 할 공산이 높음.


일부 이머징 국가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진정되지 못하고 있으나 다행히 중국 경기가 완만하지만 반등하고 있고 선진국 경기도 3분기부터 반등 국면에 진입할 공산이 높다는 점에서 이머징 경기 역시 시차를 두고 반등할 여지가 있음. 달러화 약세 현상이 그 동안 소외 받았던 이머징 등 위험자산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음.


이미 위험자산의 동반 상승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음. 위험자산을 대변하는 가격지표인 호주달러와 구리 가격이 동반 상승 중임


글로벌 경기 펀더멘탈이 과연 강하게 회복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미국 등 선진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반등하고 있음은 분명함. 더욱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3분기 중 집중적으로 실시될 수 있음은 경기 모멘텀 관점에서 일단 긍정적임.


국내외 여러 불확실성 리스크를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이 당장 큰 폭으로 하락할 여지는 크지 않음. 그러나 달러화 약세 전환으로 대변되는 분위기 전환, 즉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는 점진적이지만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을 확대시킬 수 있음. 원/달러 환율의 점진적 하락 기대감과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강화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현상 약화 혹은 순매수 전환 가능성을 높여 줄 것임.




달러, 약세 전환 배경


판데믹 현상으로 초강세, 소위 킹(King) 달러 추이를 보이던 달러화 가치의 하락 전환 이후 약세 폭을 확대하고 있다. 6월 2일 종가 기준 달러화 지수는 97.67로 미국 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했던 3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5월 20일 이후 달러화 약세 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달러화 약세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쩨,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약화이다. 미국, EU 등 선진국 내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더불어 경제 재개가 경기회복 기대감을 강화하고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약화시키고 있다.


둘째, 연준의 힘이다. 막대한 유동성 공급을 통해 신용위기 확산 방지에 기여한 미 연준이 최근 회사채 ETF 매입에 나서면서 각종 신용 스프레드 및 단기 리보 금리가 추가로 하락한 것이 킹 달러 현상 약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여기에 파월 의장의 부정적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마이너스 금리 실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음도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V자 회복’을 하려면 마이너스 금리를 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마이너스 금리 기대감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 도입 논쟁과 더불어 미 연준이 수익률 곡선 통제, 즉 일본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장기 금리 조절정책을 도입할 여지가 있다는 주장도 달러화 약세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셋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흑인 사망'에서 비롯된 미국 내 시위 확산으로 인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음도 달러 약세의 또 다른 원인이다.


넷째, 미중 갈등 리스크 완화이다. 홍콩 사태를 두고 미중 갈등이 최악 상황, 즉 미중 1차 무역협상 파기 혹은 글로벌 달러망에서 일부 중국 금융기관 퇴출 같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홍콩 제재 수위가 시장 기대보다 낮았고 중국의 맞대응 조치도 어느 정도 수위 조절을 하고 있다. 일부에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금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한편에서는 중국이 미국과의 1차 무역합의를 폐기할 이유 없다는 중국 내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미중 양측 모두 최악의 상황은 피하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미중 갈등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는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재개로 이어지면서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로존 경기 안정이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유로 경제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경기부양책의 일부 가시화로 안정을 찾아가면서 추락하던 유로화 가치가 안정 내지 강세로 전환되었다.





목록보기

이전글 폭동에도 다우 1% 상승 왜? 공포 보다 '희망' 배달의기수 2020/06/03
다음글 미국시장 움직임과 주요외신 배달의기수 2020/06/04

덧글 0개

덧글입력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