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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강대강 대치국면 지속...

  • 조회수 : 417
  • 작성일 : 2020/05/24 23:25:25
  • 필명 : 배달의기수

왕이 "美 일부 정치인, 거짓말로 中 날조···신냉전 몰고 간다"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4일 북·미 간 소통과 대화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요한 전제라며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중국의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정협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기간 이뤄진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미국엔 코로나 외 정치 바이러스 확산중”
“역사 거꾸로 돌리고 중·미 협력 매장”
“미국 정치인 거짓말은 책으로 엮을 정도”
중국 책임을 물어 미국, 소송 제기는
“사실 기초, 법률 근거, 국제 선례 없어”
“한반도문제 해결은 북·미 대화와 접촉”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일부 정치인이 중미 관계를 인질로 잡아 양국 관계를 '신냉전'으로 몰아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화사=연합뉴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일부 정치인이 중미 관계를 인질로 잡아 양국 관계를 '신냉전'으로 몰아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화사=연합뉴스]

 

 

왕이 국무위원은 ‘북·미 대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북·미 간에 소통을 유지하며 대화하는 건 쌍방의 모순과 차이점을 해결하며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전제”라고 답했다.  
북·미가 “말을 하는 게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며 “북·미 지도자가 조속한 시일 내 대화와 접촉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앉아선 논의하고 일어서면 행동을 해야 한다”며 대화와 함께 한반도 대치 상황 타파를 위한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4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미국엔 코로나 외 정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신화사=연합뉴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4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미국엔 코로나 외 정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신화사=연합뉴스]

 

 

왕 국무위원은 그러나 올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한·일 방문 가능성을 묻는 말엔 직접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한국 및 여러 나라와 인원과 물류의 빠른 소통이 가능한 그린 레인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관계와 관련해선 “미국의 일부 정치 세력이 중·미 관계를 인질로 잡고 양국 관계를 소위 ‘신냉전’으로 몰아가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이처럼 위험한 행동은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며 양국 인민의 협력 성과를 매장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왕 국무위원은 “우리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정당한 발전권리 특히 중국 인민이 온갖 고생 끝에 얻은 지위와 존엄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국이 미국을 변화시킬 의도가 없듯이 미국도 자신의 혼자 생각만으로 중국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정협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기간 취재 활동은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직접 대면 인터뷰가 아닌 화상 통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화사=연합뉴스]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정협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기간 취재 활동은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직접 대면 인터뷰가 아닌 화상 통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화사=연합뉴스]

 

 

그는 “유감스럽게도 미국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외에도 일종의 정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며 “일부 정치인이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무시하고 중국에 대한 거짓말을 날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일부 정치인의 거짓말이 너무 많아 인터넷에서 책으로 엮을 정도가 됐다며 이는 소문을 제조하는 이의 도덕 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역사에 커다란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의 코로나 책임을 물어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왕이 국무위원은 “소송 남발은 세 가지가 없는 3무(三無)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소송이 “사실 기초도 없고 법률 근거도 없으며 국제 선례도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정협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는 당초 3월 초 개최에서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두 달 이상 늦어진 지난 21일 비로소 개막해 중국의 올해 시정 방침 등을 논의하고 있다. 양회는 28일 폐막한다. [신화사=연합뉴스]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정협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는 당초 3월 초 개최에서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두 달 이상 늦어진 지난 21일 비로소 개막해 중국의 올해 시정 방침 등을 논의하고 있다. 양회

는 28일 폐막한다. [신화사=연합뉴스]

 

 

왕 국무위원은 “중국은 100년 전의 중국이 아니고 세계도 100년 전의 세계가 아니다”라며 “소송으로 중국의 주권과 존엄을 침범하는 건 백일몽을 꾸는 것과 같아 반드시 그 스스로 치욕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코로나를 유행시켰다는 미국의 지적에 대한 질문에 왕 국무위원은 “바이러스 기원 문제에 대한 중국과 미국의 차이는 진실과 거짓의 거리만큼이나 또 과학과 편견의 비교만큼이나 크다”고 왕 국무위원은 주장했다.


홍콩에선 24일 중국이 홍콩을 대신해 제정하는 '홍콩판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AFP=연합뉴스]

홍콩에선 24일 중국이 홍콩을 대신해 제정하는 '홍콩판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AFP=연합뉴스]

 

그는 코로나 기원 조사는 전문성, 공정성, 건설성 등 세 요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과학에 의존하는 전문성과 중국에 대한 ‘유죄추정’을 하지 않는 공정성, 바이러스 기원 조사가 현재의 방역 협력을 해치지 않게 건설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왕 국무위원은 또 일부 중국 외교관이 트윗을 이용해 코로나에 관한 그릇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는 미 CNN의 질문엔 “당신이 질문할 권리를 존중하지만, 질문의 각도에 대해선 검토가 필요하다”며 “중국은 먼저 다른 사람을 기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홍콩에선 24일 중국이 홍콩을 대신해 제정하려는 '홍콩판 국가보안법' 제정 움직임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AP=연합뉴스]

홍콩에선 24일 중국이 홍콩을 대신해 제정하려는 '홍콩판 국가보안법' 제정 움직임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AP=연합뉴스]

 

그러나 “중국인은 원칙과 기개가 있어 중상모략에는 반드시 반격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홍콩을 대신해 ‘홍콩판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는 게 홍콩의 특수 지위 상실과 세계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에 타격을 받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왕 국무위원은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타깃으로 하는 건 “국가 안전을 엄중하게 해치는 극소수 행위”라며 오히려 홍콩이 안정돼 오히려 홍콩의 금융과 무역, 해운 중심지로서의 지위가 지켜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중앙일보] 왕이 "美 일부 정치인, 거짓말로 中 날조···신냉전 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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