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보기

자유게시판

HOME > 자유게시판

남에게 베푸는 일은 아름다운 일이다.

  • 조회수 : 719
  • 작성일 : 2011/04/24 20:03:09
  • 필명 : 심현
 

베푼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마음으로든, 노력으로든, 물질적으로든 ~


칭찬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은 마음이 갈아 앉은 이에게 더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는 것이요,

경사진 곳을 끌고 힘들게 가는 이의 수례를 잠시 밀어주는 것은 그 사람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 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갈 수 있게 여분의 힘을 실어 주는 것이며,

우리 사회의 정말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은 

그 사람들에게 격려와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일 것이다.

베품을 받은 사람이 고마운 마음에 다른 사람에게 또 다시 베푼다면

우리사회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는 것일 테지 싶다.


우리 방 회원님들이 며칠 전 정기모임을 가졌다.

그기에 모인 회원(35명)님들이 식사비와 호프집 맥주대조로 5만원씩을 걷었다.

그런데 식사비는 대구에서 올라오신 육남매님이 수익이 나서 기분이 좋으시다며 

흔쾌히 부담하셨고, 2차 호프집 맥주비는 팀장님께서 또 먼저 지불하셨다.

회원들이 모은 돈은 고스란히 남은 것이다.

그 예기를 듣고 팀장님은 마지못해 그 돈을 아껴 두었다가 년 말에 좋은 일 한번 하자며 제안을 하셨다.

다음날 팀장님은 육남매님께 보답으로 한 달 수업료를 무료로 해준다고 하셨고,

또 육남매님은 기왕 기분 좋아서 식사비를 낸 것이니까 그 돈을 좋은 일 하는데 다시 기부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팀장님은 극구 반대하며 육남매님에게 그 돈을 돌려드리라 하여 돌려 드렸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가?

그런 예기를 다음날 방송시간 회원들 간에 회자되어 몇몇 회원들이 동참을 하겠다고 했고

그때 팀장님께서 그럼 자산이 5억 넘는 회원과 5억 미만 회원 중 이번 달에 스스로 판단해서

수익이 좋았다고 생각되면 1인당 10만원~5만원 한도 내에서 동참해도 좋다고 하셨다.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한 것이다.


몇억 정도의 자산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람들이

팀장이 잘 리드하여 수익이 기분 좋게 발생했다면 그런 돈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 일을 놓고 어떤 이가 자기 마음에 내키지 않으면 동참하지 않으면 될 일을

관리팀에 전화를 하여 자기 이름도 밝히지 않고 따지고 항의 했다고 한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인지 모르겠다.

항간에는 자선단체들이 기부금의 일부를 횡령 또는 직원들 회식비로 지출하여

사회의 지탄을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자기돈 한 푼 내지도 않을 사람이

남이 하는 선행을 왜 하느냐고 비난하는 것은 비인간 적인 행동이 아닐수 없다.

설령 어떤 일이든 잘잘못을 두고 당사자끼리 갑론을박 할 수는 있다.

하지만 남이 하는 선행이 배 아파 뒤에서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런 일로 팀장께서 의기소침하여 기분이 다운 된다면

그 피해는 우리 회원에게 돌아 올수밖에 없다.

어느 분이 그런 항의를 했는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목록보기

이전글 誠諭心文성문신문 책상바위 2011/04/24
다음글 팀장님 사랑합니다~~~~ 힘! 아자! 티티가이 2011/04/24

덧글 6개

덧글입력
  • 허브티2011/04/25 11:05
    우리 팀장님 너무 속상하셨겠네요.모든  좋은일에는 마가 낀다고 하더니...이제부턴 더 좋은일만 있겠죠?
  • 마커스632011/04/25 07:52

    정말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군요....

    단지 불쌍하고 안타까울 뿐 입니다

     

  • 라임님2011/04/25 01:43

    그래서 그런 문자가 온거군요....   에구구...  하여튼 세상만사 찌질이들은 언제나 존재 한다니깐..

    별~~  설마 증권바닥에서 못 볼껄 다 보셔서 강심장 되신 분 같은데~~

    속도 깊고 배려심도 남다르시게 자기 하고 싶은데로 다 하시는거 같으면서도..

    저 \"*** 축하드립니다..\" 했더니 \" 오바하지마 \" 하는데 죽을뻔 했어요..

    까칠하시긴... 오바면 그냥 그려려니 하실것이지.. 이럼서 웃었는데...

     

    오히려 이런 사람들 한테는 \" 오바야..\" 하지 않으시고 참으실껄....!!!

    별.....  통과~~~!!!! 

  • 길동012011/04/24 22:04

    처음 기부의 얘기를 못들으신 분들 중에 한 분이 오해가 있으셔서 그러셨던 거 같습니다.

    무슨 일이든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있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빙산의 일각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빙산은 단지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일각에서 모인 마음이 빙산의 마음이 아니었던 것이 안타깝습니다.

  • 티티가이2011/04/24 20:44

    어떻게 우리방에 그런분이 계실까요?

    진짜~ 이해안가네요!!! - -

  • 하봉수2011/04/24 20:22
    사실은 지난해 년말 십시일반해서 좋은일 해보자는 얘기가 있다가, 어찌어찌하다 보니 흐지부지 되었던 것을 이번 모임에 걷힌 돈이 있어 기왕이면 보람되게 쓰자는 취지 였는데....순수하고 자발인 마음이 곡해 받는 것이 무척이나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팀장님이나 울방 회원님들 그런일로 속은 상하더라도 우리들의 자발적이 순수한 나눔의 실천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단발로 끝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