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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48살. 새롭게 살고 싶었습니다.

  • 조회수 : 867
  • 작성일 : 2010/08/27 16:19:59
  • 필명 : 하봉수

안녕하세요. 게시판에 글 올리는 좋아 하신 대서 잘 보일려구 글 올립니다.ㅋㅋ

 

때려치우고 싶다는 충동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상시적으로 고민하는 문제 이지만 지난해 부터는 그 강도가 아주 절실 하였습니다.

회사일도 그럭저럭 잘 되고 있고, 조직내 위상에도 별문제가 없었지만 내 삶에는 내가 없는 것 같고, 회사이익 관점과 긴밀히 연관된

가식적인 인간관계도 싫었습니다.  대안을 마련하고 그만 두려 하였지만, 조직생활 하면서 대안마련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 올 1월초 사의를 표명하고 아직까지도 수리는 안되었지만 2월부터는 백수생활에 돌입했습니다.

 

주식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 이었습니다. 놀면서 tv에서 김기수 팀장님 닥터리치 보면서 주식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입문서 3권정도 보고

3월 중순이후 팀장님이 관심 가지고 계셨던 업종(it,자동차, 신성장 동력주)의 대장기업들 주식을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일 새로 시작하려고 집팔아

준비한 현금이 있어서 좋다는 놈들 마구 사다보니 종목이 20종목이 더 되더군요.(행림양 보다는 적지만ㅋㅋ) 그래도 한달여만에 계좌가

7~8%의 수익이 나고 현금화 시킨 놈만 해도 월급이상 수준은 되더라고요. 에라! 당분간은 주식 하면서 여행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책도 보면서

그동안 못했던 것 실컷 해보자.

 

그런데 팀장님이 tv에 안나오시는 시점부터 주식시장 몇번 흔들릴 떄마다 쭉쭉 빠지더니 금새 마이너스 권으로로 돌아서서 애초에 벌었던 것까지 다

까먹었습니다. 매도 타이밍 못 잡으니 좋은 주식도 말짱 황이었습니다. ㅋㅋ

 

그동안 잘 놀았습니다. 휴학하여 놀고 있는 아들녀석과 한달간 인도,네팔 배낭여행도 다녀오고, 지리산 종주도 다녀오고, 집사람이랑 영화도 보러 다니고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고, 책도 좀 읽었습니다.

 

이제 다시는 직장 생활은 하고 싶지 않지, 그렇다고 차별화된 나만의 무기도 없지.... 결국 집사람에게  본격적으로 주식 해보자 했습니다.

집사람이나 저나 워낙 1대 닥터리치 김기수 팀장님 팬인지라 일산에 강연회 같이 다녀와서 곧바로 클럽에 가입을 하였습니다.

클럽에 들어올 준비 하느라 수익권에 있는 주식은 모조리 정리하여 현금 비중 50% 확보해 놓은 터였습니다.

 

저는 어떤 사람에게 신뢰를 느끼면 100% 믿습니다. 그로 인해 실패해도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들어온지 1주일 밖에 되지 않아 아직 본격적인 수익은 내고 있지 않지만, 이 어려운 장에서도 우리 클럽주식들의 견조한 모습들을 보면서 팀장님 믿고

과감히 종목들 정리한게 올들어 제가한 가장 돈 되는 일이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자본주의를 좀 천박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대도 자본주의의 꽃 이랄 수 있는 주식투자에 뛰어 든 것은 모순된 선택일수 있습니다.

팀장님 말씀따나 주식시장은 전쟁터이고 무척 힘들다는 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팀장님이 대신 고민해 주시고 총알받이 다 해주시는데 뭔 걱정이 있겠습니까?

상당기간이 지나면 팀장님께 배운 것을 기반으로 응용도 좀 해보고 하겠지만, 일단은 시키는 대로 할 겁니다. ㅋㅋ 알아서 할 입장도 못되고요.

 

어쨌든 김팀장님 만나게 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하며 가입하고 일주일만에 정모 한다니까 마치 제 신입회원 환영회 같기도 해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저녁에들 뵙고 못오시는 분들도 모두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요.

 

하봉수 올림 

 

 

 

 

 

 

 

 

 

 

 

그런데 김팀장님 tv에 안나오시는 시점부터 망가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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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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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잎2010/08/29 17:05

     정모 때 얼굴도 뵙구... 이렇게 글을 보니 새삼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가슴에 와닿는 얘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리구요.. 월욜날 뵐께요 ㅋ

  • doyourbest2010/08/28 07:53

    누구나... 나이에 상관없이 늘 새롭게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갖고 있나봅니다.  그건 주식에 대한 욕망보다도 어쩜 더 이루기 어려운 것이겠지요. 주식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자신의 인생은 자력으로 해결해야 하는게 많아서인가 봅니다. ㅠ

    하봉수님께서 저희방에 오신 후로.. 분위기가 더 좋아지신건 알고 계시죠? ^^  아직까지는 주식시장에서의 경험이 많이 부족하시니.. 당분간은 팀장님의 리딩대로 온전히 자신을 맡겨서 수익을 극대화하시기 바랍니다. ^^ 또... 하봉수님이 설계하시는 새로운 인생에... 더 가까이 가시길 바라구요.  하봉수님의 말씀대로.. 이제 관념을 떠나서.. 팀장님을 신뢰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네요. ^^ 더욱 행복해지세요. 사랑합니다. 하봉수님. ^^

     

  • 샛별♡2010/08/27 16:38
    팀장님 방에 오시게 됨을 행운이라 생각하네요 주식시장 순조롭게 좋은일만 있는곳이 아닙니다. 강철심장으로 버틸줄도 알아야하고 아프지만 손절도 해야합니다. 팀장님께서 잘 이끌어 주시니 믿고 잘 따라해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행운을 빕니다. 다른방들은 정말 악 소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