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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대만 증시마감 시황

  • 조회수 : 372
  • 작성일 : 2021/03/25 19:05:34
  • 필명 : 제임스수석팀장

 

 

 

 

중국일본대만 증시마감 시황

 

 

 

 

중국 장마감 요약


3월 2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IT기업 규제 우려 속 약보합.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355.07(-0.36%)로 하락 출발. 장 초반 3,344.97(-0.66%)에서 저점을 형성한뒤, 하락폭을 줄이며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 오전중 3,382.23(+0.45%)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3,363.59(-0.10%)에서 거래를 마감.

美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중국 당국의 IT기업 규제 우려 속에 중국증시는 약보합 마감. 美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회계 문제 등을 이유로 퇴출할 수 있게 하는 '외국회사문책법'의 수정안을 채택했으며, 이 규정의 적용 대상은 외국 기업 전체이지만 사실상 중국 기업을 겨냥한 것임.
아울러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자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온라인 쇼핑 등을 통해 수집하는 방대한 소비자 정보를 관리하기 위해 이들 IT 기업에 합작사 설립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전해짐. 이는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텐센트 등 거대 인터넷 업체들이 수집한 자료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음. 또한, 텐센트는 전일 실적발표회에서 반독점과 관련해 이미 관계 당국과 여러 차례 만났으며 정부 측과 정기 회의를 해 여러 의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힘.

다만, 전일 중국증시가 1% 넘게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모습.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음.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과 상승 업종이 엇갈린 가운데, 유틸리티, 재생에너지,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등의 업종은 하락한 반면, 의료 장비/보급, 에너지 화석연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등의 업종은 상승. 종목별로는 공상은행(-0.92%), 중신증권(-0.58%), 중국철도건설(-0.77%) 등이 하락한 반면, 중국평안보험(+0.24%), 중국국제항공(+1.88%), 장성자동차(+1.37%) 등은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363.59P(-3.47P/-0.10%), 상해A지수 3,525.56P(-3.67P/-0.10%), 상해B지수 242.35P(+1.20P/+0.5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지난 2021년 3월4일부터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최된 가운데, 리커창 총리는 3월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연례회의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 이상으로 제시하면서 거시정책 급선회는 없다고 강조했음. 2월20일 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3.85%, 4.65%로 공지하면서 10개월 연속 동결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일본 장마감 요약


3월 2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차기 부양책 발표 기대감 등에 강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8,457.33엔(+0.18%)으로 강보합권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이내 보합권까지 상승폭을 반납하며 28,414.92엔(+0.03%)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막판 28,821.83엔(+1.47%)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28,729.88엔(+1.14%)에서 거래를 마감.

美 차기 부양책 발표 기대감이 커진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이 현지시간으로 25일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차기 부양책 등 발언에 대해 주목하는 모습.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및 교육 복지 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아울러 니케이지수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금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증시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3월중 가장 낮은 수준임.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자동차, 유틸리티, 음식료, 금속/광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간사이전력(+3.93%), 신닛폰제철(+3.45%), 캐논(+3.38%), 노무라홀딩스(+3.14%), 히타치(+2.70%), 도요타자동차(+0.46%)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8,729.88엔(+324.36엔/+1.14%)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3월19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유지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도 0% 정도로 동결한 가운데, 기존에 ±0.2%였던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 허용 범위를 ±0.25%로 확대했음. 또한, 양적완화 차원에서 주식시장에서 매입하던 상장지수펀드(ETF) 연간 매입 하한인 6조엔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힘. 다만, 연간 매입 상한선인 12조엔은 유지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대만 장마감 요약


3월 25일 대만 가권지수는 바이든 대통령 기자회견 주시 속 중국 증시와 연동되며 강보합.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6,010.54(-0.13%)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15,944.96(-0.54%)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전환한 지수는 16,146.58(+0.71%)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축소한 끝에 16,060.14(+0.17%)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주시하며 강보합 마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 2시 이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인프라 투자 계획과 재원 마련 방안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대만 가권지수는 중국증시와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며 오전 장중 상승폭을 확대한 뒤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음.

다만, 美/中 갈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대만 가권지수의 상승폭을 제한. 언론에 따르면, 美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외국회사문책법'의 수정안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짐. 해당 법안에 따라 외국 기업이 3년 연속 미 상장회사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회계감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거래가 금지될 것으로 알려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금속/광업, 음식료, 식품/약품 소매, 보험, 에너지-화석연료,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 재생에너지, 제약,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기술장비, 화학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UMC(+3.18%), 라간 정밀(+1.54%), 케세이 금융지주(+0.75%) 등이 상승한 반면, TSMC(-0.17%), 혼하이 정밀(-1.17%) 등은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060.14P(+28.02P/+0.17%)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0년12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현행 금리를 1.125%로 세 차례 연속 유지하기로 결정. 다만,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9월에 이어 다시 상향해 전년대비 2.58% 증가로 잡았음. 한편, 중앙은행은 20년3월 기준금리를 종전 1.375%에서 사상최저 수준인 1.125%로 인하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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