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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대만 증시마감 시황

  • 조회수 : 331
  • 작성일 : 2021/03/24 21:35:21
  • 필명 : 제임스수석팀장

 

 

중국일본대만 증시마감 시황

 

 

 

중국 장마감 요약

 

 

3월2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394.13(-0.51%)으로 하락 출발. 장초반 하락폭을 만회하며 3,415.30(+0.11%)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 이후 하락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오후 장중 3,362.19(-1.45%)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3,367.06(-1.30%)에서 거래를 마감.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되며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이 이날 중국증시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코로나19 3차 유행 우려에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경제 정상화 지연 우려가 커지는 모습. 아울러 미국에서도 백신이 순조롭게 보급되고 있지만, 적지 않은 주에서 신규 감염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중국 당국의 IT기업 규제 강화 소식도 중국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침.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막기 위해 관련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최대 인터넷 서비스사 텐센트 창업자이자 CEO인 마화텅이 독점금지법 위반과 관련해 당국에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짐.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 금속/광업, 재생에너지, 운수, 자동차, 식품/약품 소매, 보험, 부동산운용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중국인수보험(-0.53%), 보리부동산(-1.31%), 중국국제항공(-5.03%), 상해자동차(-0.84%), 청도하이얼(-1.35%), 낙양몰리브덴(-3.35%)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367.06P(-44.45P/-1.30%), 상해A지수 3,529.23P(-46.65P/-1.30%), 상해B지수 241.15P(-0.74P/-0.3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지난 2021년 3월4일부터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최된 가운데, 리커창 총리는 3월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연례회의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 이상으로 제시하면서 거시정책 급선회는 없다고 강조했음. 2월20일 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3.85%, 4.65%로 공지하면서 10개월 연속 동결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일본 장마감 요약

 

 

3월2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글로벌 경제 회복 우려 부각 등에 급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8,765.55엔(-0.79%)으로 하락 출발. 장초반 28,867.67엔(-0.44%)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후 하락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 하락폭을 더욱 확대한 지수는 28,379.06엔(-2.13%)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28,405.52엔(-2.04%)에서 거래를 마감.

글로벌 경제 회복 우려가 부각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유럽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재차 증가하면서 코로나19 3차 유행 우려가 커진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봉쇄 조치를 강화했고, 특히, 독일은 다음 달 초에 모두가 집에만 머무는 '완전 봉쇄'를 하기로 결정했음. 이 같은 소식에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

한편, 금융정보회사 IHS마킷은 금일 일본의 3월 지분은행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8.3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전월치를 상회한 수치임.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반도체, 자동차, 전기전자,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인펙스홀딩스(-5.69%), 신닛폰제철(-5.09%), 소프트뱅크그룹(-4.45%), 샤프(-3.09%), 노무라홀딩스(-2.35%), 도요타자동차(-2.22%)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8,405.52엔(-590.40엔/-2.04%)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3월19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유지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도 0% 정도로 동결한 가운데, 기존에 ±0.2%였던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 허용 범위를 ±0.25%로 확대했음. 또한, 양적완화 차원에서 주식시장에서 매입하던 상장지수펀드(ETF) 연간 매입 하한인 6조엔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힘. 다만, 연간 매입 상한선인 12조엔은 유지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대만 장마감 요약


 

3월24일 대만 가권지수는 인텔 파운드리 진출 소식 속 기술주 약세 영향 등에 하락.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5,994.96(-1.13%)으로 약세 출발. 장초반 15,967.95(-1.30%)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며 오전 장중 16,125.54(-0.32%)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재차 확대한 끝에 16,032.12(-0.90%)에서 거래를 마감.

인텔의 반도체 파운드리 진출 소식 속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 등에 대만 가권지수는 하락하는 모습. 언론에 따르면, 인텔은 2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2개의 공장을 신설할 것이며, 신설공장에서 2024년에 7나노미터 이상의 제조공정으로 만들어진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으로 알려짐. 아울러 인텔은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힘. 이 같은 소식에 시가총액 1위인 TSMC가 3% 넘게 하락했으며, UMC, 혼하이 정밀 등의 기술주도 하락하며 대만 가권지수의 하락세를 이끌었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소비재, 부동산, 기술장비,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재생에너지, 금속/광업, 운수, 에너지-화석연료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TSMC(-3.03%), UMC(-2.78%), 혼하이 정밀(-1.92%)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032.12P(-145.47P/-0.9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0년12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현행 금리를 1.125%로 세 차례 연속 유지하기로 결정. 다만,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9월에 이어 다시 상향해 전년대비 2.58% 증가로 잡았음. 한편, 중앙은행은 20년3월 기준금리를 종전 1.375%에서 사상최저 수준인 1.125%로 인하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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