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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대만 증시마감 시황

  • 조회수 : 333
  • 작성일 : 2021/03/22 18:19:49
  • 필명 : 제임스수석팀장

 

 

중국, 일본, 대만 증시마감 시황★

 

 

 

 

★중국증시 마감★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406.12(+0.04%)로 상승 출발. 장초반 약보합세로 돌아서며 3,404.23(-0.01%)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세로 방향을 잡으며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하는 모습. 오전중 3,413선까지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다 장 마감 무렵 3,443.66(+1.15%)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3,443.44(+1.14%)에서 거래를 마감.

 

대출우대금리(LPR)가 동결된 가운데,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이날 중국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인민은행은 금일 중국의 1년만기 LPR을 전월과 같은 3.85%, 5년만기 LPR도 4.65%로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공표하며 11개월 연속 동결함. 이에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와 전력, 철도 등 인프라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임.

 

아울러 긴축 우려가 완화된 점도 중국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침.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최근 "중국은 레버리지(부채)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여전히 경제에 유동성을 공급할 여지가 있다"며 추가 유동성 공급 의사를 밝힘.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재생에너지,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공상은행 (+1.12%), 중신증권(+0.71%), 중국인수보험(+1.54%), 중국국제항공(+1.97%), 상해자동차(+2.35%), 장강전력(+3.62%), 중국철도건설(+1.80%)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443.44P(+38.78P/+1.14%), 상해A지수 3,609.36P(+40.68P/+1.14%), 상해B지수 243.63P(+1.27P/+0.52%)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지난 2021년 3월4일부터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최된 가운데, 리커창 총리는 3월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연례회의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 이상으로 제시하면서 거시정책 급선회는 없다고 강조했음. 2월20일 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3.85%, 4.65%로 공지하면서 10개월 연속 동결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일본증시 마감★

 

3월2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장기금리 우려 지속 및 일본은행 ETF 매입 목표 폐기 우려 지속 등에 약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444.10엔(-1.17%)으로 약세 출발. 장초반 29,472.98엔(-1.07%)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 장중 29,107.63엔(-2.30%)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오후 장중 29,340엔선을 상회했으나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29,174.15엔(-2.07%)에서 거래를 마감.

 

美 장기금리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지난 주말 연준이 대형은행에게 부여했던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규제 완화 정책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美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기도 하는 등 금리 상승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임. 다만, 최근 급등으로 인한 선반영 인식 속에 美 국채 금리는 장후반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금일 아시아시장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임.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장기금리 수준이 높다는 우려가 고가인 성장주 매도세를 이끌었다"고 분석.

 

아울러 지난 19일 일본은행이 증시 부양책인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목표를 폐기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에 따른 증시 변동성에 우려하는 모습. 아사히 신문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일본은행은 가급적 주식 매수액을 제로(0)로 하고, 이미 보유 중인 지분도 처분해 수익 실현하고 싶을 것"이라며, "그 동안 증시를 떠받쳐 온 큰손이 사라지면서 향후 일본 증시의 변동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보도했음.

 

또한,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업체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차량용 반도체 3위 공급업체인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주요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업체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에 도요타자동차, 혼다자동차 등 주요 자동차업체가 동반 하락.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자동차, 전기전자, 음식료, 화학, 제약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닛산자동차(-3.70%), 혼다자동차(-3.63%), 도요타자동차(-3.26%), 파나소닉(-2.24%), 샤프(-1.90%), 소프트뱅크그룹(-1.05%)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9,174.15엔(-617.90엔/-2.07%)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3월19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유지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도 0% 정도로 동결한 가운데, 기존에 ±0.2%였던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 허용 범위를 ±0.25%로 확대했음. 또한, 양적완화 차원에서 주식시장에서 매입하던 상장지수펀드(ETF) 연간 매입 하한인 6조엔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힘. 다만, 연간 매입 상한선인 12조엔은 유지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대만증시 마감★

 

3월22일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 강세 영향 등에 상승.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6,065.50(-0.03%)으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낙폭을 확대하며 15,983.77(-0.54%)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다 이내 상승전환했음. 이후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막판 16,235.63(+1.03%)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다소 축소한 끝에 16,189.22(+0.74%)에서 거래를 마감.

 

UMC, 혼하이 정밀, TSMC 등 일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 등에 대만 가권지수는 상승하는 모습. 특히 혼하이정밀(폭스콘)은 베트남의 대기업인 빈그룹과 협력해 배터리 및 전기차 부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5.26% 상승했음. 일부 언론에 따르면, 폭스콘은 빈패스트가 소유한 EV 생산 라인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짐. 빈패스트는 빈그룹에서 투자해 만든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임.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화학, 기술장비, 에너지-화석연료, 금속/광업, 소매, 음식료,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개인/가정용품, 식품/약품 소매, 제약, 자동차,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TSMC(+0.34%), UMC(+4.67%), 혼하이 정밀(+5.26%), AU 옵트로닉스(+4.71%) 등이 상승.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189.22P(+118.98P/+0.74%)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0년12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현행 금리를 1.125%로 세 차례 연속 유지하기로 결정. 다만,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9월에 이어 다시 상향해 전년대비 2.58% 증가로 잡았음. 한편, 중앙은행은 20년3월 기준금리를 종전 1.375%에서 사상최저 수준인 1.125%로 인하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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