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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대만 증시마감 시황

  • 조회수 : 370
  • 작성일 : 2021/03/19 23:47:39
  • 필명 : 제임스수석팀장

 

 

중국, 일본, 대만 증시마감 시황

 

  

 

중국증시 마감

 

3월1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국채금리 급등 및 美/中 고위급회담 갈등 격화 우려 등에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423.87(-1.13%)로 하락 출발. 장 초반 3,439.52(-0.68%)에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3,43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였음.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해 나간 지수는 오후 장중 3,389.29(-2.13%)에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장 후반 낙폭을 일부 축소한 끝에 3,404.66(-1.69%)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美 국채금리가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 속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 지난밤 美 채권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며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초반 1.75%를 넘어서는 등 시장의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냈음.


아울러 이날 개최된 美/中 고위급회담에서 양국간 설전이 오가는 등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을 보인 점도 중국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함. 특히, 회담 초반 양국에 각각 2분씩 주어진 모두발언이 계획됐지만, 시간을 넘기고 추가발언까지 이어지는 흥분 상황이 1시간 가량 지속되기도 했음.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프닝세션에서 홍콩의 인권 문제 등을 거론하고 "중국이 세계의 안보와 질서를 위협한다"고 언급했으며,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미국이 중국 공격을 위해 다른 나라를 선동한다면서 "내정 간섭 말라"고 반격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 개인/가정용품,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에너지-화석연료,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중국태평양보험그룹(-4.65%), 장성자동차(-4.57%), 보리부동산(-3.87%), 자금광업(-3.13%), 페트로차이나(-2.04%) 등이 하락 마감했음.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404.66P(-58.41P/-1.69%), 상해A지수 3,568.68P(-61.27P/-1.69%), 상해B지수 242.37P(-2.15P/-0.88%)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지난 2021년 3월4일부터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최된 가운데, 리커창 총리는 3월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연례회의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 이상으로 제시하면서 거시정책 급선회는 없다고 강조했음. 2월20일 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3.85%, 4.65%로 공지하면서 10개월 연속 동결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일본증시 마감

 

3월1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일본은행,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목표 폐기 등에 약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904.57엔(-1.03%)으로 약세 출발. 장초반 하락폭을 소폭 만회한 지수는 이내 하락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 급격히 하락폭을 만회하며 30,049.77엔(-0.55%)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재차 낙폭을 빠르게 확대하며 29,621.22엔(-1.97%)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한 지수는 29,792.05엔(-1.41%)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은행이 증시 부양책인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목표를 폐기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일본은행은 이틀 일정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유지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도 0% 정도로 동결한 가운데, 기존에 ±0.2%였던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 허용 범위를 ±0.25%로 확대했음. 또한, 양적완화 차원에서 주식시장에서 매입하던 상장지수펀드(ETF) 연간 매입 하한인 6조엔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힘. 다만, 연간 매입 상한선인 12조엔은 유지했음.


아울러 美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지난밤 뉴욕증시가 하락한 점도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함.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 기조 유지에 안정세를 보였던 美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밤 재차 상승하며 장중 한 때 연 1.75%를 상회했음. 이에 美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음.


한편, 日 총무성은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했다고 발표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임.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서비스, 에너지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은행/투자서비스, 유틸리티, 제약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2.46%), 인펙스홀딩스(-1.97%), NEC(-1.19%), 소니(-0.64%), 도요타자동차(-0.07%) 등이 하락한 반면, 아사히화성(+3.53%),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92%), 노무라홀딩스(+1.28%)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9,792.05엔(-424.70엔/-1.4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3월19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유지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도 0% 정도로 동결한 가운데, 기존에 ±0.2%였던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 허용 범위를 ±0.25%로 확대했음. 또한, 양적완화 차원에서 주식시장에서 매입하던 상장지수펀드(ETF) 연간 매입 하한인 6조엔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힘. 다만, 연간 매입 상한선인 12조엔은 유지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대만증시 마감

 

 3월19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국채 금리 급등 등에 하락.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6,186.46(-0.62%)으로 하락 출발. 장중 고점에서 출발한 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고 오전장 후반 16,022.17(-1.63%)에 장중 저점을 형성. 이후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일부 축소한 가권지수는 16,070.24(-1.34%)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美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美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이날 대만 가권지수도 하락 마감. 美 채권가격은 17일(현지시간) 연준의 비둘기적 기조 재확인 속 안정세를 보였지만, 지난밤(현지시간 18일) 美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초반 1.75%를 상회하는 등 재차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모습.

아울러 이날 美中 고위급회담이 진행된 가운데, 양국간 설전이 오가며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는 모습.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식품/약품 소매, 화학,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금속/광업, 제약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포모사플라스틱(-3.38%), 포모사페트로케미컬(-2.44%), 혼하이 정밀(-4.63%), TSMC(-1.83%) 등이 하락. 반면 에이서(+7.04%), 중화항공(+2.40%) 등이 상승 마감했음.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070.24P(-217.60P/-1.34%)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0년12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현행 금리를 1.125%로 세 차례 연속 유지하기로 결정. 다만,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9월에 이어 다시 상향해 전년대비 2.58% 증가로 잡았음. 한편, 중앙은행은 20년3월 기준금리를 종전 1.375%에서 사상최저 수준인 1.125%로 인하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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