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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대만 증시마감 시황

  • 조회수 : 303
  • 작성일 : 2021/03/18 18:17:12
  • 필명 : 제임스수석팀장

 

 

중국, 일본, 대만 증시마감 시황

 

  

 

중국증시 마감

 

3월1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연준 비둘기적 기조 재확인 등에 상승.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449.64(+0.12%)로 상승 출발. 장 초반 3,449.38(+0.11%)에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오전중 3,465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3,450선 부근까지 상승폭을 축소, 재차 상승해 오전장 후반 3,478.15(+0.95%)에 장중 고점을 형성했음. 이후 상승폭을 줄여나간 지수는 오후장 중반 3,455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확대한 끝에 3,463.07(+0.51%)에서 거래를 마감.

 

연준의 비둘기적 기조를 재확인하며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 지난밤 연준은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00~0.25%로 동결하고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힘.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까지 매월 1,200억 달러(약 135조5,400억 원) 규모의 자산매입도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음. 또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2%에서 큰 폭 상향한 6.5%로 제시하며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내놓았음.

 

다만, 中 당국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 기업을 소환했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의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음. 이날 중국 국가인터넷신식판공실은 공고를 통해 최근 공안부와 인터넷기업 책임자를 웨탄 형식으로 소환했다고 밝힘. 이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불법 컨텐츠 관련 단속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음.

아울러 18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美中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제약, 재생에너지, 화학, 의료 장비/보급, 음식료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중국국제항공(+4.08%), 보산철강(+2.76%), 절능전력(+1.65%), 중국동방항공(+1.10%) 등이 상승. 반면, 화하행복부동산(-3.21%), 중국태평양보험그룹(-2.77%), 중국건설은행(-0.40%) 등은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463.07P(+17.52P/+0.51%), 상해A지수 3,629.94P(+18.39P/+0.51%), 상해B지수 244.52P(-0.03P/-0.0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지난 2021년 3월4일부터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최된 가운데, 리커창 총리는 3월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연례회의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 이상으로 제시하면서 거시정책 급선회는 없다고 강조했음. 2월20일 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3.85%, 4.65%로 공지하면서 10개월 연속 동결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일본증시 마감

 

3월1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연준, 비둘기 기조 유지에 따른 안도감 등에 강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0,148.48엔(+0.78%)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30,485.00엔(+1.91%)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 오후 들어 큰 폭으로 상승폭을 반납한 지수는 30,041.50엔(+0.43%)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30,216.75엔(+1.01%)에서 거래를 마감.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 기조 유지에 따른 안도감이 커진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수준인 0.00~0.25%로 동결했으며, 점도표를 통해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음. 아울러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직전 예측치(4.2%)를 상회하는 6.5%로 전망했고, 장기금리를 억제하기 위해 매달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 매입도 계속하겠다고 밝힘.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아베 켄지 다이와증권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연준이 금리를 낮게 유지하기로 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며, "연준이 견고한 경제회복을 예상하면서도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해 투자심리가 강해졌다"고 언급.

 

다만, 금일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대한 관망심리가 커진 점이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금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 ±0.20%에서 ±0.25%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해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반도체, 자동차, 유틸리티, 금속/광업, 화학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도요타자동차(+4.12%),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4.11%), 노무라홀딩스(+4.03%), 제이에프이홀딩스(+3.02%), 파나소닉(+1.05%)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0,216.75엔(+302.42엔/+1.0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21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마이너스(-)0.1%로 유지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도 0% 정도로 동결했음. 2020년도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0월에 예상한 것보다 0.1%포인트 낮춘 마이너스(-) 5.6%로 하향 조정했으며, 2021년도 성장률은 지난해 10월에 예상한 것보다 0.3% 포인트 상향 조정해 3.9%가 될 것으로 전망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대만증시 마감

 

3월18일 대만 가권지수는 연준 비둘기 기조 재확인 등에 소폭 상승.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저점인 16,264.61(+0.30%)로 소폭 상승 출발. 상승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오전 장중 16,410.02(+1.20%)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축소한 끝에 결국, 16,287.84(+0.44%)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비둘기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안도하며 美 증시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Fed는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00~0.25%로 유지하고 자산매입도 현재 속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힘. 아울러 Fed가 공개한 위원들의 기준금리 경로 전망인 '점도표' 상에서는 2023년까지 제로 부근 금리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유지됐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운수, 기술장비,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음식료, 의료 장비/보급,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혼하이 정밀(+2.78%), 라간 정밀(+2.54%), AU 옵트로닉스(+2.41%) 등이 상승한 반면, TSMC(-0.33%), UMC(-1.98%) 등은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287.84P(+72.02P/+0.44%)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0년12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현행 금리를 1.125%로 세 차례 연속 유지하기로 결정. 다만,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9월에 이어 다시 상향해 전년대비 2.58% 증가로 잡았음. 한편, 중앙은행은 20년3월 기준금리를 종전 1.375%에서 사상최저 수준인 1.125%로 인하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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