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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대만 증시마감 시황
- 조회수 : 290
- 작성일 : 2021/03/16 21:56:43
- 필명 : 제임스수석팀장
★중국, 일본, 대만 증시마감 시황★
[중국증시]
3월16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국채금리 안정 속 위험자산 선호 등에 상승.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424.65(+0.14%)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3,448.88(+0.85%)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 뒤 3,406.18(-0.40%)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상승으로 방향을 잡은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한 끝에 3,446.73(+0.78%)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美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지난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美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으로 1.609%를 기록했음.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단기물 채권을 팔고 장기물 채권을 사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나 YCC(수익률곡선제어) 등 금리 조절 정책에 대해 언급할 것인지 주목하는 모습.
아울러 이날부터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따른 자국 내 이동제한이 해제된 가운데, 중국 청명절 연휴 및 봄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 확산 기대가 커진 점도 중국 증시에 상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
한편, 인민은행은 금일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증권, 보험, 부동산, 항공, 자동차, 철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보리부동산(+4.01%), 중국국제항공(+3.33%), 중국인수보험(+2.48%), 청도하이얼(+1.79%), 해통증권(+0.51%)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446.73P(+26.79P/+0.78%), 상해A지수 3,612.77P(+28.11P/+0.78%), 상해B지수 245.53P(+0.71P/+0.29%)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지난 2021년 3월4일부터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최된 가운데, 리커창 총리는 3월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연례회의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 이상으로 제시하면서 거시정책 급선회는 없다고 강조했음. 2월20일 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3.85%, 4.65%로 공지하면서 10개월 연속 동결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일본증시]
3월16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FOMC 관망세 속 美 증시 강세 영향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770.39엔(+0.01%)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등락을 보이다 29,755.47엔(-0.04%)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고, 상승폭을 확대하다 오전 장중 30,026.40엔(+0.87%)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다소 축소한 끝에 29,921.09엔(+0.52%)으로 거래를 마감.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둔 관망세 속 지난밤 美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 등에 일본 니케이지수는 상승하는 모습. 지난밤 경기 회복 기대감, 美 국채 금리 하락 등에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 한편, 현지시간으로 16~17일 FOMC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18~19일에는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진행될 예정.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점도 일본 니케이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전일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700명을 밑돈 것으로 알려짐. 이에 스가 일본 총리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어 수도권에 선포된 긴급사태의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운수, 부동산, 경기관련 서비스업, 제약, 기술장비, 통신서비스,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금속/광업, 복합산업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2.41%), 소니(+1.62%), 도쿄가스(+1.35%) 등이 상승한 반면,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0.74%) 등은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9,921.09엔(+154.12엔/+0.52%)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21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마이너스(-)0.1%로 유지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도 0% 정도로 동결했음. 2020년도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0월에 예상한 것보다 0.1%포인트 낮춘 마이너스(-) 5.6%로 하향 조정했으며, 2021년도 성장률은 지난해 10월에 예상한 것보다 0.3% 포인트 상향 조정해 3.9%가 될 것으로 전망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대만 마감시황]
3월16일 대만 가권지수는 뉴욕증시 강세 영향 등에 소폭 상승 마감.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6,253.93(+0.03%)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하락전환 뒤 16,244.99(-0.03%)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 오후 들어 16,340.66(+0.56%)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끝에 16,313.16(+0.39%)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대만 가권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뉴욕증시는 美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美 국채 금리도 하락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음.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 넘게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음.
아울러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대 속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상승한 점도 증시에 상방압력을 가함.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 항공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중화항공(+2.47%), 에바항공(+2.27%), 혼하이 정밀(+1.65%),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08%), TSMC(+0.33%) 등이 상승.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313.16P(+63.83P/+0.39%)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0년12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현행 금리를 1.125%로 세 차례 연속 유지하기로 결정. 다만,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9월에 이어 다시 상향해 전년대비 2.58% 증가로 잡았음. 한편, 중앙은행은 20년3월 기준금리를 종전 1.375%에서 사상최저 수준인 1.125%로 인하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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