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보기

행복한VIP 이야기방

HOME > 행복한VIP 이야기방

존재로 대해주는 고마움

  • 조회수 : 1739
  • 작성일 : 2011/03/15 18:21:01
  • 필명 : 창5

 삘릴리~~ 증권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그 직원 말 대로 하한가!였다 .. 

생면부지의 나에게 전화걸어 알려줘 고맙다는 인사를하고 다.. 팔았다

그런데 그 다음날은 상한가!!!였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그 직원에게 전화가 왔다 .."좋은 주식 있는데 어떠세요?"

"제가 팔았던거 다시 살겁니다 저는.."

다음날 또 전화가 왔다 "사셨어요???"  하면서 나를 설득하길 시작했다..

결국 나는 "제가 알아서 할 테니 도움 안주셔도 됩니다 "하고 단호하게 말하고는 통화를 끝냈다

 

그런데 그때부터가 문제였다 갑자기 확~!! 열받히면서 "내가 한다 주식!! 열심히 공부해서!!"

그리고는 두달만에 괜스레 나이탓을하며 .. 주식과외를 받아야겠다고 결정했다

 

그때 열심히 보던  ss다이어리에 나오는 팀장님이 믿음직해서  등록했다

메가스터디강의처럼 증권개론부터 차근차근 이론과 실제까지.. 강좌를 기대하면서..

그런데.. 웬일???  갑자기.. 사세요~>> 팔아~ㅅ>>사~!!, 신경질적인 타이핑소리에, 담배연기 뿜어내는 소리, 심지어 의자 박차고 일어나는 소리까지..

방송에서의 젠틀함과 명석한냉정성은 어디가고????

 

그래도 방송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결정한 나의 선택을 믿으며

일주일을 기다렸다~ 이제 개설 했으니 좀 정리되면 이론강좌를 해주겠지..

다시 일주일... 다시..

그리고 한 달이 지나고 알았다1, 내가 원하는 이론공부는  (필요)없구나

2,주식은 이론이 아니라 필드구나 ..

 

그런데 왜 안 나갔느냐구요???

첫째, 당연히 수익이 나기 때문이고

둘째는, 길동님과 나비부인님 때문..(정든 두유님과 여우님보단 제가 우리방 선배입니다^^) 정과 의리!!

세째, 주식을 정도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무엇 보다도

나를 열 받게한 증권회사 직원과는 너무나 다른 팀장님 대문에..

 

처음에는 어떠한 이유로 만났던

사람을 사람 자체로 대하기는 참 어렵다

더구나 얼굴을 마주 보지 읺는 불특정 다수를 대할 때는 더더욱..

 

그러나 그동안 내가 만나왔던 팀장님은

나를(우리를) 같은 길을 계속 같이 살며 사랑하며 살아갈 존재로 대하는

참 쉽지 않은 드문 사람이다

 

사람에 대한 점수가 짠 내가,

설겆이를 하며 청소를 하며 들리는

팀장님의 고함.. 투정.. 역정.. 1번.. 하는 인간적고성에

빙그래 웃음짓는 반사를 보인다

 그러면 이상하게 생각한 아이가 묻는다 "엄마 왜 그래?"

"응 저 사람이 참 좋은 사람인데.. 저렇게 사람한테 애쓰는게 보기 좋아서..그리고 정말 실력있어"

 

그리고 여러 이유로 한달쯤 주식이 안 움직이고 빠져도 잘 참고 기다릴 수 있다

좋은사람 선택에 대한 나의 믿음과

반드시 복구 전환할 수 있는 팀장님의 실력을 믿기 때문에

반드시 시장보다 좋은 수익을 줄 것을 믿기 때문에

안될땐 안된다고 말 할 수 있는 솔직함과결단력 용기가 있음을 믿기 때문에..

그리고 그 과정들이 들어 있는 지금까지의 계좌의 기록들이 있기에..

 

또, 오랜 세월 나이 들어

 낮으막한 티테이블에 도란도란 앉아 삶을 돌아 보며

욕심없이 삶을 얘기해도 좋은 사람들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또순이2님을 비롯한 우리방 식구들 매일 인사 못 해도 항상 반가운 마음 입니다

모임 있으면 반갑게 나가겠습니다

 

 

 

 

 

 

 

 

 

 

 

 

 

 

 

 

 

 

 

 

 

목록보기

이전글 리딩을 따르지 않은 죄의 값은...? 니캉내캉 2011/02/20
다음글 주도주 매매 100일 ~빨간 마후라 육남매 2010/11/10

덧글 0개

덧글입력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