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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도덕(仁義道德)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한다.’라는 뜻입니다

  • 조회수 : 1713
  • 작성일 : 2018/10/21 14:18:08
  • 필명 : 책상바위

여름날에

荷上明珠走兩三 연잎 위로 물방울 2,3개가 구를 때라네...

원경(遠景)에는 푸른 산에 구름이 일어.. 한바탕 소나기를 뿌리는 경치가 있 구요?

 

근경(近景)에는 비가 그친 뒤 연잎위에서 구르는 맑은 물방울이 있습니다.

對稱關係대칭관계...........................!

 

 

가을날에

 

숲속 정자에 가을은 이미 깊었으니

시인의 시상은 끝 간데 없 구려

멀리 강물은 하늘에 이어 푸르고

서리 맞은 단풍은 해를 향해 붉도다

산은 외로운 둥근 달을 뱉어내고

강은 멀리서 불어 오는 바람을 먹음었도다.

변방의 기러기는 어느 곳으로 가나?

울음 소리는 저무는 구름 속으로 사라지누나.

Economy.................................!

 

 

논어(論語)> 헌문(憲問)편에 나오는 이 말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한다.’라는 뜻입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혼돈의 무법천지 시대에 인()과 의()를 외치면서, 주유열국했던 공자가 지녔던 삶의 태도입니다.

子路 宿於 石門이러니 晨門曰 奚自(자로 숙어 석문이러니 농문왈 해자오) 공자의 제자인 자로가 노나라 성문의 하나인 석문(石門)에서 묵게 되었는데, 새벽에 문을 여는 사람이란 뜻을 가진 농문이라는 은자가 어디서 오셨는지요?”라고 묻습니다.

子路曰 自孔氏로라 (자로왈 자공씨로라) 자로는 공자 문하에서 왔소이다.” 하고 대답했지요. 그러자 농문은 이야기하길

 

曰 是 知其不可而 爲之者與(왈 시 지기불가이 위지자여아)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해보는 그분 말이군요.”

합니다. 공자가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각박한 세상 속에 인의도덕(仁義道德)이 제대로 세워 모두가 인간답게 행복한 삶을 살도록 노력한 것이 아닐까요?

공자의 이런 목표는 가능성이 있을 때 하고 가능성이 없을 때 안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헤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끝까지 하며, 하늘의 뜻만을 따를 뿐인 것이지요.

영국의 수상 처칠도 패색이 짙던 2차 세계대전이 어려움 속에서 “Never never never Give up.”이라는 연설을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려는 자세를 이야기하여 결국은 승리를 이끌어 냅니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한다는 지기불가이 위지자(知其不可而爲之者), 지금 사회가 어렵고 힘들지만 이제 우리 모두가 인의도덕(仁義道德)과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책상바위 드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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