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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소학(四字小學)> 수신(修身)편에
- 조회수 : 1714
- 작성일 : 2018/03/25 09:25:47
- 필명 : 책상바위
行 다닐 행
必 반드시 필
正 바를 정
直 곧을 직
言 말씀 언
則 곧 즉
信 믿을 신
實 열매 실
<사자소학(四字小學)> 수신(修身)편에 나오는 이 말은 ‘행동은 반드시 바르고 곧게 하고, 말은 미덥고 성실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행필정직(行必正直), 행동을 바르고 곧게 하는 것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도 없이, 바른 삶을 살게 해주는 것이지요.
이어지는 언즉신실(言則信實)에서 신뢰할 신이 사람 인(人)과 말씀 언(言)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면 ‘말을 믿을 수 있게 하는 것,
말을 하면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쩌다 잘못 생각하고 한 번 거짓말을 하게 되면, 그 거짓말을 정당화시키려고 두 번, 세 번 연거푸 거짓말을 하게 되니,
신실에서는 멀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문제를 만드는 것이 변명입니다.
변명은 자신에게만 옳은 이야기일 뿐, 상대와는 관계없는 내용입니다.
변명은 어디까지나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한 변론이지요.
그 런데 변명에는 커다란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바로 ‘변명을 하면 할수록 신뢰를 잃어간다’는 것입니다.
변명을 늘어놓을수록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인 신뢰를 상실해가는 것입니다.
만약 늘 변명만 꺼내는 친구를 만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처음에는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면서 받아들이지만,
계속되는 반복적 변명을 듣다 보면 친구에 대한 신뢰가 결국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행동은 반드시 바르고 곧게 하고 말은 미덥고 성실하게 하라는 행필정직 언즉신실(行必正直 言則信實),
나는 누구에게나 신뢰받을 수 있는 행동과 말을 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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