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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엄한 워싱턴… 바이든 취임식 앞두고 '準 전시상태'

  • 조회수 : 418
  • 작성일 : 2021/01/17 18:45:19
  • 필명 : 배달의기수

삼엄한 워싱턴… 바이든 취임식 앞두고 '準 전시상태'

"폭력사태 발생할라"… 워싱턴, 병력 2배 이상 증강 배치

FBI 경고 "워싱턴DC50개 주에 무장시위 심각하게 발생할 수도"
◆…바이든 취임식 앞두고 삼엄한 경계 펼치는 워싱턴 (BBC 보도 캡쳐)

오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당선자의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이 사실상 준(準) 전시상태에 돌입했다. 경계에 동원된 주방위군은 오바마 취임식 때보다 2배 이상 늘었으며 50개 주와 콜롬비아 특별구(워싱턴DC)가 폭력 시위를 막기위해 전례없는 수준의 경계에 들어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BBC17일(현지시간) 바이든 취임식을 앞두고 주 방위군이 배치된 워싱턴DC가 폐쇄됐다고 전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 지지자들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의 당선 인증을 방해하기 위해 미국 국회 의사당을 습격한 바 있다. FBI는 워싱턴DC50개 주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의 무장 시위가 지난 시위보다 더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5명이 숨지는 지난 6일의 치명적 폭동이 발생한 국회의사당에서 몇 마일 떨어진 거리부터 콘크리트 장벽과 금속 울타리로 차단됐다. 취임식 때마다 수천 명의 사람이 붐비는 워싱턴DC의 중심지대 내셔널 몰도 폐쇄됐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취임식을 보기 위해 워싱턴DC로 여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지 관리들은 사람들이 취임식 행사를 집에서 TV로 시청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16일(현지시간) 국회 의사당 앞에서는 무장한 남성이 트럭을 타고 의사당 주변 제한구역으로 진입하려다 검문소에서 경찰에 체포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검문소에 걸린 버지니아의 웨슬리 엘런 빌러는 대통령 취임식 관련 가짜 증명서를 내보였고 보안 요원들이 트럭을 수색한 결과 최소 1개의 총과 509발의 실탄을 발견했다. 경찰은 빌러를 강제 연행했다.

구금에서 풀려난 뒤 웨슬리 엘런 빌러는 “나는 워싱턴으로 총기를 가져갈 생각이 없었고 사설 보안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며 “나는 시골에서 왔기 때문에 DC에서 길을 잃은 뒤 검문소에 도착했고 나에게 주어진 취임식 증명서를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의 여러 주들은 대통령 취임식날 폭력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

메릴랜드, 뉴멕시코, 유타 주지사는 입법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시위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 펜실베니아, 미시간, 버지니아, 워싱턴 및 위스콘신은 방위군을 소집했고 텍사스는 토요일부터 취임식 이후까지 주 의사당을 폐쇄할 예정이다.

텍사스 공안 국장은 폭력 극단주의자들이 범죄 행위를 수행하기 위해 시위에 침투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지니아 주지사인 랄프 노담은 목요일 기자 회견에서 “악의를 품고 버지니아나 워싱턴에 올 계획이라면 지금 당장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여기서는 환영받지 못한다. 버지니아는 폭력 사태에 대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특히 적대적이고 장기적으로 치열한 선거를 치른 주가 폭력 시위의 위험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고 그런 주 중 하나인 미시간은 랜싱의 국회 의사당 주위에 6피트 울타리를 세웠다.

15일 주 경찰 국장인 Joe Gasper는 "우리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 국회 의사당에서 시위하기로 선택한 사람들이 평화롭게 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고 “적어도 2월 중순까지는 경찰 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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