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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분사‥12월1일 유력

  • 조회수 : 361
  • 작성일 : 2020/09/16 17:26:50
  • 필명 : 배달의기수
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분사‥12월1일 유력
IPO 통해 투자금 확보 목적…시중 유동성 풍부 
           

[IB토마토 박기범 기자] LG화학(051910)이 배터리 사업 부문 분사를 안건으로 한 이사회가 열린다. 분할 기일은 12월1일이 유력한 상황이며, 전문가들은 투자 유치를 위한 분사로 해석하고 있다. 
 
LG 여의도 사옥. 사진/뉴시스
 

16일 재계에 따르면, LG화학은 17일 이사회를 갖는다. 이번 이사회에는 배터리 사업부 분사에 관한 안건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사업부 물적분할은 시점의 문제였을 뿐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 지난 2년 사이 LG화학은 많은 투자로 재무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배터리 사업 투자 등으로 2년 사이 10조2758억원의 자본적지출(Capex)이 있었다. 

 
공장 증설을 위해서도 3조원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폴란드와 중국 빈강 지역에 자동차전지 공장을 증설하는데 지금까지 4조6000억원이 투자됐다. 하지만 앞으로 2조 1700억원의 추가투자가 예정돼 있다. 석유 화학 부문 역시 여수 NCC 복합시설 증설에도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투자 재원을 LG화학 자체에서 벌어들이는 현금으로만 충당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201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8조3509억원이었지만, LG화학은 6조5967억원의 잉여현금흐름(FCF) 마이너스가 발생했다. 쉽게 말해, LG화학은 2년 반 사이 영업으로 8조원 이상을 현금으로 벌었지만 14조원 이상 외부로 현금이 유출됐다는 의미다.  
 
당연히 LG화학의 재무부담은 커졌다. 2017년 연결 기준 53.3%였던 부채비율은 올 상반기 말 116.2%까지 2배 이상 증가했다. 2015년 사실상 제로(0)였던 순차입금의존도 역시 상반기 말 22%까지 늘었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중단기적으로 핵심사업 부문의 경쟁지위 유지를 위한 설비 증설 과정에서 연간 5조원 내외의 자금 소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높은 수준의 설비투자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물적분할 이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상장 준비는 마쳤다. 
 
재계 관계자는 "시중에 유동성이 풀려있고, 최근 상장한 카카오게임즈가 대박 나는 등 IPO하기 최적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LG화학 배터리사업부 분사···물적분할 유력?

분사 결의 위한 17일 긴급이사회 소집···지배력 확보위해 물적분할 택한 것으로 풀이
폴란드 브로츠와프 소재 LG화학 배터리공장. /사진=LG화학
폴란드 브로츠와프 소재 LG화학 배터리공장. /사진=LG화학

LG화학 배터리사업부가 분사될 전망이다. 분할방식은 LG화학이 신설될 LG전지(가칭)를 100% 자회사로 두는 물적분할 방식이 유력시된다는 후문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17일 긴급이사회를 소집하고 배터리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을 결의할 예정이다. 분할된 신설법인의 상장을 통해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배터리사업부 분사는 수년 전부터 유력시됐던 방안이다. 다만 분할방식을 놓고 그룹 지주사 ㈜LG와 LG화학의 유불·리가 확연해 관심을 모았다.

 

인적분할은 기존 LG화학 주주들이 존속법인 LG화학과 신설법인

LG전지의 지분을 똑같이 보유하는 형태다. LG화학 최대주주는 30.06%의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 LG다. 신설법인 LG전지가 지주사 산하 계열사로 예편되는 지배구조를 갖게 된다. 이 경우 LG화학보다 지주사 LG의 수혜가 높아진다. LG화학의 경우 신설법인과의 지분관계가 전무해지기 때문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는 증손회사 지분 100%를 확보하도록 돼 있다. LG화학이 신설법인 LG전지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되는 물적 분할이 이뤄질 경우 LG전지는 지주사 LG의

손자회사가 된다. 합작사설립 등에 제한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LG화학은 고심 끝에 물적분할을 선택했다.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그룹 안팎에 따르면 지배력강화 측면이 우선시됐던 것으로 파악된다.

 

인적분할의 경우 LG전지의 지주사 지배력은 현행 LG화학과 똑같은 30.06%다. 이후 상장을 추진하게 될 경우 외부자금 유입에 따라 지분율이 하향 조정된다.

 

물적분할의 경우 LG가 30.06% 보유한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거듭나는 것이기 때문에 상장 이후에도 안정적인 지배력 확보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 사업부 분할을 위한 긴급이사회 소식과 관련해 LG화학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만을 내놓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올 7월까지 누계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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