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G 장비·SNS 퇴출 위기에 스마트폰도 흔들
삼성전자·LG전자 中 제품 수요 공백 흡수하나
삼성전자·LG전자 中 제품 수요 공백 흡수하나
중국의 ‘IT 굴기’가 흔들리고 있다. 화웨이·텐센트·샤오미·틱톡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 IT 산업은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그동안 고공행진했다. 하지만 최근 화웨이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뿐 아니라 스마트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의 제품과 서비스들마저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놓였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더해 인도와의 국경 분쟁,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과정에서 주변국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힘을 과시하자 역풍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기업들이 흔들리며 한국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열린 연례 최대 정치 행사 양회(兩會)에서 무선 통신과 인공지능(AI) 등 핵심 분야 기술의 글로벌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10조 위안(약 170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밝혔다.
일러스트=양승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