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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추가 확진자 800% 급증…"통계 기준 바꾼 탓"

  • 조회수 : 609
  • 작성일 : 2020/02/14 07:31:50
  • 필명 : 배달의기수

 中확진자 껑충, 美증시에 찬물…다우 0.4%↓




뉴욕증시의 안도랠리가 사흘만에 끝났다. 최근 줄어들던 중국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추가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낙관적인 물가지표가 나왔지만 장세를 바꾸진 못했다.
 



중국 추가 확진자 800% 급증…"통계 기준 바꾼 탓"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28.11포인트(0.43%) 떨어진 2만9423.3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5.51포인트(0.16%) 하락한 3373.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99포인트(0.14%) 내린 9711.97에 마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중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무려 1만5152명, 사망자는 254명이나 늘었다.

전날에 비해 추가 확진자는 806%, 사망자는 157% 급증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약 6만명, 사망자 수는 총 1367명으로 불어났다.

추가된 확진자와 사망자 대부분이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후베이성은 임상적 진단 사례들을 새롭게 통계에 추가하면서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중국의 코로나 정보 못 믿겠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중국에서 나오는 코로나19 관련 정보에 대해 높은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내놓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완전히 신뢰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는 미국의 지원 제안을 중국이 거부하고 있다는 불만도 토로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19 사태에 대한 중국 대응이 매우 실망스럽고, 정보의 투명성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통해 미국으로 철수한 미국인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CDC 고위 관계자는 "중국으로부터 최근 돌아온 미국인들 가운데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코로나19가 사그러진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美 소비자물가 2.5% 껑충…15개월래 최대 상승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15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뛰었다.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돈 셈이다. 당장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는 연준의 인식을 뒷받침한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은 0.1%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상승률이자 시장의 예상치였던 0.2%를 하회했다.

월세와 식품, 의료서비스 가격이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한편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3%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상승했다. 전월의 0.1%보다 높아진 것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



美 신규 실업자 2천명 늘었다…예상보단 양호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는 다시 늘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의 중간값인 21만1000건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고용시장 상황이 나빠졌음을 뜻한다.

그러나 절대적 수준으로 볼 때 여전히 미국의 실업률은 3%대 중반으로 최근 5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와 같은 21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러시아도 감산 동참할듯"…WTI 0.5%↑


유럽 주요국 증시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0.08포인트(0.02%) 내린 431.0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35포인트(0.03%) 하락한 1만3745.4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1.59포인트(0.19%) 떨어진 6093.14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2.34포인트(1.09%) 내려앉은 7452.03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러시아가 OPEC(석유수출국기구) 주도의 감산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5센트(0.49%) 오른 51.42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9시59분 현재 74센트(1.33%) 뛴 56.53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의 기술위원회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사태 등을 이유로 하루 평균 60만 배럴의 임시적인 추가 감산을 권고했다.

OPEC의 좌장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이 방안에 러시아도 동참의 뜻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애널리스트는 "러시아가 추가 감산 계획에 합류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OPEC은 코로나19 사태 등을 근거로 올해 일평균 석유 소비 증가량 추정치를 기존 전망 대비 23만 배럴 줄인 99만 배럴로 수정했다. 추가 감산을 위한 명분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올랐다. 이날 오후 4시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은 전장보다 7.80달러(0.50%) 하락한 1579.4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도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4% 오른 99.0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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