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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 국내 방역에 조금의 허점도 없어야

  • 조회수 : 617
  • 작성일 : 2020/01/28 06:52:29
  • 필명 : 배달의기수

우한 폐렴 확산, 국내 방역에 조금의 허점도 없어야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 폐렴' 확진 사례가 국내서도 잇따르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내 확진자가 3천 명을 넘고 사망자도 80명에 달하는 등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게다가 태국과 미국, 싱가포르, 일본, 프랑스 등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우한 폐렴'이 사실상 '팬데믹'(전 세계적인 전염병 유행 현상) 단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 우한 폐렴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이다. 이후 일주일이 경과한 27일까지 확진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정부와 보건 당국이 자칫 방심할 경우 중국처럼 감염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대응과 국민 개개인의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번 우한 폐렴 사태에서 우려되는 대목은 2015년 국내에서 크게 유행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처럼 유증상자와 의료기관의 안이한 대응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26일 격리 조치된 네 번째 확진자의 경우 20일 우한에서 국내 입국 당시 별 증상이 없어 공항 검역대를 통과했다. 하지만 21일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은 이후 5일간 아무런 조치없이 방치되다 26일 뒤늦게 격리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가 우한 체류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의료기관도 이를 간과하면서 방역에 큰 구멍이 뚫린 것이다. 앞서 세 번째 확진자도 입국 후 74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부주의와 부실 대응은 내 이웃은 물론 자칫 국가 전체를 위험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격리가 늦어질수록 방역과 차단은 힘들어지고 그만큼 피해도 커지기 때문이다. 우한 폐렴 확산으로 중국인 입국을 일시 금지하자는 국민청원이 4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여론이 거센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설 연휴 기간 국내에 들어온 중국 관광객은 13만 명으로 우한 폐렴의 국내 확산 여부는 지금이 고비다. 철저한 검사와 방역에 실패할 경우 제2의 메르스 사태를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바짝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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