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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자산 매입방안 곧 발표"…4차 양적완화와는 선 그어

  • 조회수 : 320
  • 작성일 : 2019/10/10 08:01:26
  • 필명 : 배달의기수

파월 "자산 매입방안 곧 발표"…4차 양적완화와는 선 그어

     

© Reuters.  © Reuters.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자산 매입 방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이는 최근 ‘일시 발작’ 증세를 보인 단기 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것으로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완화(QE)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회의에서 “적절한 수준의 (은행) 지급준비금을 유지하기 위해 유가증권 보유를 늘리기 시작할 때가 됐다”며 “조만간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는 지난달 중순 하루짜리 오버나이트 금리가 한 때 최고 10%까지 치솟는 ‘일시 발작’이 발생하자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통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해왔다. Fed가 레포 거래를 통해 단기유동성을 공급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1년 만이다.


파월 의장은 “이 조치는 은행 지준 규모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목적”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QE와 혼동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4차 QE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Fed의 자산은 금융위기 이후 3차례로 걸린 QE로 4조5000억달러까지 증가했다가 지난 2017년 10월부터 양적긴축(QT) 실시로 인해 지난달 3조7600억달러까지 감소했다. 파월 의장은 “장기보다는 단기 국채로 위주로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는 통화정책 방향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향후 기준금리 방향에 대해선 원론적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몇 주 남았고 입수되는 정보를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면서 “현재의 경제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는 오는 29~30일 10월 FOMC 회의를 개최한다.

 

파월 의장은 미 경제에 대해 “고용과 물가 전망은 우호적”이라면서도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과 브렉시트 등 글로벌 요인은 이런 전망에 위험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경기가 둔화하기는 했지만, 경기 확장세가 지속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 둔화가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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