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인보사 개발업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대상 여부를 이르면 오늘(19일) 결정할 전망이다. 사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있는 서울 마곡동 원앤온리타워. /더팩트 DB |
인보사 허가 취소 여파···6만 명 소액 주주 촉각
[더팩트|이지선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 개발업체인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 여부가 이르면 오늘(19일) 결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 기한이 19일까지라고 밝혔다. 다만 예외
적으로 조사가 더 필요하면 15거래일 동안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선정은 관련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영업일 기준 15일이내에 결정된다. 대상으
로 선정되면 매매거래 정지가 지속되며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적격성을 검토해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까지
이를 수 있다. 다만 심사에 오르지 않으면 주식거래는 바로 재개된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28일 식품의약안전처의 인보사 품목허가취소처분 이후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검토해 왔다.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 외에 다른 수익원이 없는 만큼 이
를 경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사건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상장폐지 기로에 놓인 만큼 6만 명에 이르는 소액주주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미 소액주주들은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와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식약처는 18일 인보사 관련 청문회를 열고 코오롱 측의 의견을 들었다. 식약처는 이달 내 인보사 사태
와 관련해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