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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미중 무역협상·국내증시에 악영향 가능성"

  • 조회수 : 469
  • 작성일 : 2019/06/17 07:07:05
  • 필명 : 배달의기수

"홍콩시위, 미중 무역협상·국내증시에 악영향 가능성"


 


'범죄인 인도 조례' 제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미

중 무역협상과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 법안은 중국, 대만, 마카오 등 홍콩과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이 법이 통과되면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있게 된다.



염지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홍콩 시위 격화로 홍콩 금융시장이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파급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홍콩항셍지수와 홍

콩H지수는 12일을 기점으로 하락했으며, 자금 송환 이슈도 맞물리면서 홍콩 은행간 금리도 급등하고 있다.



그는 "과거 2014년 우산혁명 당시 항셍지수와 홍콩H지수는 한달 내 8%까지 하락한 후 시위 열기 약화와 후

강퉁 시행으로 빠른 회복을 나타낸 바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 시위 규모는 우산혁명 당시보다 크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현 수준에서 시위가 격화된다면 일시적으로 홍콩H

지수는 9600포인트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염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협상 카드로 홍콩 시위 문제를 거론할 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봤다. 그는 "다행히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알아서 잘 해결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로 관

련 표현을 자제했다"며 "미중 무역 협상에 더해 대만과 홍콩까지 시진핑의 부담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와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시위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홍콩증시와의 상관관계는 0.85"라며 "우리나라와 홍콩 모두 중국과의

교역 및 거래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우리와 홍콩과의 상관관계는 0.85로, 일본 닛케이(0.71)나

중국상해종합(0.38) 지수와의 상관관계 보다 높은 수치다.



한 연구원은 "현재 치열하게 진행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고, 국내증시와

상관관계와도 높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번 홍콩시위의 추이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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