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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中 강경입장 선회…600억 달러 美제품에 5~25% 관세 부과 예정
- 조회수 : 328
- 작성일 : 2019/05/14 07:44:37
- 필명 : 배달의기수
‘무역전쟁’ 中 강경입장 선회…600억 달러 美제품에 5~25% 관세 부과 예정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이 돌연 강경 입장으로 선회했다. 중국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600억 달러(약 71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10일 미국이 중국산 상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올린 데 대한 보복 조치에 해당한다.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된 뒤 강경 대응 기조를 통해 양국 갈등이 점점 심화되는 양상이다.
중국이 관세를 매기는 대상은 땅콩, 설탕, 시금치, 닭고기 등 농축산물과 배터리 등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선 승리의 핵심 지지 기반인 중서부 팜 벨트(농업지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농업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92억 달러 상당의 농산물을 중국으로 수출했다. 이 때문에 미국 농민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가장 큰 희생자로 꼽히기도 했다.
앞서 미국은 13일부터 모든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리는 ‘3단계 관세’ 부과 절차를 공식 시작한다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공청회와 60일 의견 수렴 기간 등이 있어 추가 관세를 이행하는 과정은 여러 달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중국의 관세 부과 발표 직전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관세가 부과된 기업들은 중국을 떠나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갈 것”이라며 “이것이 중국이 협상 타결을 간절히 원하는 이유다. 중국에서 사업하려는 이들은 아무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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