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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미국경제 너무 좋다” 무역전쟁 장기화 시사

  • 조회수 : 454
  • 작성일 : 2019/05/13 07:45:52
  • 필명 : 배달의기수

 

커들로 “미국경제 너무 좋다” 무역전쟁 장기화 시사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AFP=News1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 경제가 너무 좋아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을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혀 무역전쟁 장기화를 시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커들로 무역전쟁 장기화 시사 :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미국 경제가 더할 나위 없이 좋기 때문에 미중 무역 전쟁이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무역전쟁 장기화를 시사했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49년래 최저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2%를 기록했다. 이는 선진 경제 중 최고 수준이다.

그는 “무역전쟁으로 미국 경제가 약간 타격을 받겠지만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수준이고, 무역협상으로 중국의 시장을 더욱 개방하면 그 혜택은 엄청나다”며 “미중 무역전쟁은 비용은 적게 들어가는데 비해 효과는 엄청난 사업”이라고 말했다.

◇ 베이징 라이트하이저 공식 초청 : 그는 또 중국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을 베이징으로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무역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 G-20 회담서 트럼프-시진핑 만날 듯 : 그는 이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선진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양국 정상이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G-20 정상회담은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 미국 추가 관세 부과할 수도 : 지난 9일~10일 미중 무역협상에서 양국은 타협을 보지 못했으며, 미국은 10일 0시 1분을 기해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양국의 회담이 건설적이었으며, 계속해서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관세 철폐 여부는 중국 하기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커들로 위원장은 추가 관세 부과와 관련, “해당 업계의 청문 절차 등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약 60일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나머지 중국 제품(3250억 달러)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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