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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기술수출과 '투자 올림픽' JP모건 컨퍼런스

  • 조회수 : 611
  • 작성일 : 2019/01/07 08:13:32
  • 필명 : 배달의기수

유한양행, 미국에 7억8천만달러 지방간염 신약 기술수출

유한양행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000100]은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총 기술수출 금액은 7억8천500만달러(약 9천억원)다.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1천500만달러와 향후 개발 및 허가, 매출에 따라 수령 예정인 단계별 기술료 7억7천만달러를 합한 규모다.



'투자 올림픽' JP모건 컨퍼런스, 기술수출 '대박' 재현될까

국내사 공식초청 9개사 외 20여개사 홍보부스 꾸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전세계 투자자를 상대로 자사의 능력을 뽐내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우리 시간 8일 새벽)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주최 측의 공식 초청을 받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한미약품,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LG화학, 코오롱티슈진, 한독, 강스템바이오텍 등 총 9곳이다.

이중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열 수 있는 메인 트랙에, 한미약품 등을 비롯한 7개사는 아시아 트랙에 설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셀트리온은 최근 다양한 보건당국에서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출시 및 시장 진출 방안, 셀트리온 내 회사 등을 통한 합성의약품 사업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준공돼 올해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15만리터 규모의 송도3공장의 현황과 자사의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현황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일반 화학의약품과는 다르게 규모와 생산 속도에 큰 가치를 둔다. 특히 생산능력의 증가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해 공장의 크기에 따라 생산단가와 유통 능력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자사의 면역항암제 및 단백질 항체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메디톡스는 자사 보툴리눔톡신제제와 중국 시장 진출 방안, 더불어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이노톡스'의 홍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로메드는 자사가 개발중인 유전자치료제 'VM202' 개발현황,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케이주'의 시장 진출방안, 한미약품은 자사 파이프라인 및 랩스커버리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 처음으로 정식초청받은 한독과 강스템바이오텍은 각각 성장호르몬 공동 개발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방안을 알릴 것으로 예측된다.

비록 회의에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세일즈 부스에서 투자자들의 눈과 귀를 잡으려는 노력도 이어진다. 부광약품, 제일약품, 신풍제약, JW중외제약, 파멥신, 올락스, 오스코텍, 알테오젠, 툴젠, 엔지켐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 ABL바이오, 나이벡, 플루스바이오팜, 크리스탈지노믹스, 필룩스, 지트리비앤티, 인콘, 바이오리더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자사가 개발했거나 혹은 개발중인 제품을 직접 홍보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소개를 이어나간다.

한편 1983년 시작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하나의 투자 올림픽으로도 꼽힌다. '월스트리트의 바이오 쇼핑몰'이라고도 불리는 행사는 전세계 투자자들이 모여 투자 가치가 있는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과 시설에 대한 발표를 듣는 행사다. 투자자 및 기업관계자를 포함해 약 9000명 이상의 유력자가 모여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50여개국 450개사 이상의 발표 및 부스 설치 기업이 회의를 방문한다.

주최 측에서는 기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대해 검증이 이뤄진 기업에게만 약 30분간의 발표 기회를 주기 때문에, 발표를 할 수 있는 회사는 회의에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성장동력이 있는 곳으로 불리게 된다.

실제 한미약품은 2015년 컨퍼런스에 참가해 랩스커버리 플랫폼을 소개하고 그해 11월 사노피와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퀀텀프로젝트로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8년 컨퍼런스에 참여한 유한양행도 지난해 11월 얀센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에 대한 1조4000억원 상당의 기술 계약을 맺는 등 그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한 회사들의 계약 여부 역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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