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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를 잡기 까지...

  • 조회수 : 826
  • 작성일 : 2014/11/21 17:06:12
  • 필명 : 레이블

저는 산보다 바다낚시를 좋아해서 그리 많은 산을 올라 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리산,소백산,한라산,북한산,관악산...등등 여러 산을 오르다 보면 일직선으로 오를수 없는것처럼

오르막과 내리막길을 반복하고 인내 해야 결국 정상에 오릅니다.

 

낚시 또한 마찬가지로...

대어를 잡기 위해선 수많은 잡어나 치어를 이겨내야 하고...

또한 유능한 선장이...

배를 어초나 포인트에 잘 대 주어야 대어를 잡을 확율이 높아집니다.

 

선장이라고 다 같은 선장이 아닙니다.

어느 배는 출조 하는 족족 조과가 좋은배가 있지만, 또 다른배는 몰황에 가까운 배도 있습니다.

 

유능한 선장의 배는 초보출조자도 히트 확율이 높습니다.

무능한 선장의 배는 수준급조사도 꽝 칠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주식의 초보조사 입니다.

한동안 무능한 선장을 만나 꽝만 쳤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배를 갈아 탔습니다.

 

3개월이 지난 지금 어창에 고기가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싸여 가고 있습니다

저는 곧 대어를 만날겁니다.

 

승리호에 같이 탑승해 낚시 하고 있는 저는 참 행복 합니다.

우리의 유능한 선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편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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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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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깟2014/11/27 10:55
    참 멋지고 적절한 비유네요. 간결한 글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낍니다.
  • doyourbest2014/11/21 17:30
    레이블님의 글을 읽으면서 잠시 배를 타고... 둥둥 떠 있는 상상을 해 보았어요... ^^ 바다낚시를 나가본 적은 없지만... 배는 여러번 타 보았네요... ^^ 그 울렁거림이란... 제 속을 온전히 확인하는 횟수가 많아지는 승선의 경험은 제게는 백프로 인내의 시간이예요... ^^ 빨리 뭍에 내려줬으면... ㅋ 레이블님이 대어를 낚으실 때 표정은 분명 꿈을 이룬 소년같은 조금은 수줍은 미소가 아닐까... 아니.. 이러한 환상을 깨고 호탕한 웃음을 보이실 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주말 잘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