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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之常情인지상정 原形裏情원형이정 김기수선생님 감사합니다. ^*^ 꾸벅

  • 조회수 : 1610
  • 작성일 : 2013/12/28 09:20:41
  • 필명 : 책상바위

人之常情인지상정 原形裏情원형이정


<한비자>에 보면 겨울에 제대로 춥지 않으면 봄과 여름에 초목이 무성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겨울에 혹독한 추위가 있어야 결국 그 추위를 이기고 따뜻한 봄이 찾아온다는 것이겠지요.


한비자는 주나라 주공의 이야기를 인용하여 이렇게 말 합니다. ‘冬日之閉凍也不固면 겨울에 얼음이 단단하지 않았다면 春夏之長草木也不茂라! 봄여름에 초목이 무성하게 자라지 못할 것이다.’


예, 겨울에 대지를 꽁꽁 얼리는 혹독한 추위가 없었다면 봄에서 여름에 걸쳐 초목이 무성하게 자랄 수 없다는 뜻으로 말한 것입니다.


결국 인간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도 쓰라리고 힘들고 어려운 경험을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화려한 영광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이지요. 베토벤은 귀가 먹는 혹독한 인생의 경험이 있었기에 운명 교향곡 같은 위대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고,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년 간 유배지에서 떠돌았던 인생의 쓰라림이 있었기에 다산 학이란 거대한 업적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처절한 경험과 쓰라림이 결국 화려한 꽃으로 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절망이 깊을수록 화려한 꽃이 핀다고 합니다.


겨울철 얼음이 두껍고 단단한 만큼 봄과 여름에 초목이 더욱 무성할 것입니다. 閉凍不固면 草木不茂라! 겨울이 춥지 않으면 여름에 초목이 무성하지 않을 것이다.


어렵고 힘든 일이 우리 앞길을 막아섰을 때, 얼음이 두꺼워야 초목이 무성해 진다는 이 말을 한 번 떠 올리는 것도 역경을 이기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책상바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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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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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청춘2013/12/29 20:36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몇일남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