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게시판에 글을 처음 쓴건 일반회원일때 ‘무료문자 감사합니다’였습니다. 게시판에 많은 기수앓이분들이 팀장님의 방송 복귀를 기대하는 모습은 제가 불과 3개월전만 해도 방송 쉬신다고 할때마다 복잡한 시장통에서 엄마 손을 놓쳐버린 아이 같았고, 허망함, 섭섭함, 서운함이 컸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잊고 방송 쉬시는게 좋다고만 생각한 이기심이 부끄럽습니다. . 농담삼아 울 방회원에게 3개월까지는 전 수습(修習)회원이라고 했습니다. 전에 나름 이름있는 전문가라고 생각해서 가입했다가 예의상 한달은 버텨보려고 했지만 한 번도 한달을 채우지 못하고, 이 방은 속된말로 팀장님 레떼루(label)가 있어서 최소한 한 달은 자신을 했지만 3개월도 버틸수 있을까 생각한 수습기간이었습니다. 오늘이 그 3개월을 꽉 채운 날입니다. 내려가는 종목에 비중을 싣는 것이 아니라 올라가는 종목에 비중을 싣고 당장은 아프지만 더 아프기 전에 손절을 외치고 시장이 변하면 좋게 보던 종목도 버릴 수 있고 시장이 변하면 버렸던 종목도 다시 찾는 회원의 수익을 위해서라면 가는 종목에 비중을 80%이상도 싣습니다. 회원에게는 강철심장을 외치면서 정작 팀장 본인은 부담감으로 이익 실현할 때 쯤에는 심장이 없어진지 오래전입니다. (윤실장님은 우리방 포트는 ‘팀장의 생명단축포트’라고......) 방 모토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오히려 시련이 없었으면 더 큰 수익 내는 방이 없나 기웃 거렸을지도 모릅니다. 1박2일에 10%수익난 삼성sdi 때문이 아니라 , 아픈날 병원에서 우리 종목 리딩하던날, 우리 종목 뜻하지 않은 악재로 빠졌을때 아침에야 확인한 늦은 밤 회원방송 있다는 문자를 확인 한 날이 이미 제가 마음으로 정한 수습기간이 끝난 날 이었습니다.. 다른 방 보다 유난히 1년이상된 회원이 많은 건 하루 이틀이 아니고 한달 두달도 아닌 오랬동안 쌓인 신뢰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루 이틀 걸려 5%, 10% 수익난 종목보다 함께 시련을 겪고 'oooo 종목 믿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란 종목의 수익이 눈물나게 기쁜까닭입니다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만으로 왠지 보유종목 상담할 때 면박이나 당하지 않을까 망설여진 가입이 생방에서의 모습이 방송에 조금만 비쳐졌더라면 오늘 제가 쓰는 글의 제목은 ‘수습을 마치며’가 아닌 ‘1년을 보내며’가 될 수도 있을텐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오늘은 '수습회원을 마치며'란 제목으로 글을 썼지만 내년 4월17일에는 ‘1년을 보내며’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겠습니다. ====================================================================================================================================== . 팀장님이 방송은 쉬시지만 가끔 보내주는 문자가 일반회원님들의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